지난 시즌 아깝게 타이틀 놓쳤던 웰컴저축은행, 2년 연속 파이널 도전

'후기리그 1위' 오르며 탈꼴찌 성공한 블루원리조트... 승승장구하며 파이널까지 진출

7전 4선승제로 14-16일까지 낮 3시 30분과 밤 9시 30분에 매일 두 차례씩 경기 치러

팀리그 두 번째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2021-22' 이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준플레이오프 경기 장면.  사진=이용휘 기자
팀리그 두 번째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2021-22' 이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준플레이오프 경기 장면.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 챔피언에 과연 누가 오를 수 있을까.

PBA 팀리그 2021-22 시즌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챔피언 결정전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2021-22' 1차전이 14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시작된다.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시즌 파이널에는 2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와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한 블루원리조트 엔젤스의 대결이 벌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전기리그 우승과 후기리그 준우승, 통합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 챔피언을 결정하는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파이널로 직행해 지난 첫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파이널에 직행해 '어드밴테이지 1승'을 받고 시작했던 웰컴저축은행은 TS·JDX 히어로즈와 대결해 2차전과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 대 1로 앞서 우승이 유력했으나, 뜻밖의 3 대 4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쳤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두 번째 시즌에서도 어드밴테이지 1승을 안고 1 대 0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파이널을 시작하며, '위닝 넘버 4'에서 3승만 거두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2년 연속 팀리그 챔피언에 도전하는 웰컴저축은행이 과연 왕좌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2년 연속 팀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
2년 연속 팀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제공
'꼴찌 탈출'에 성공하고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블루원리조트.  사진=이용휘 기자
'꼴찌 탈출'에 성공하고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블루원리조트. 사진=이용휘 기자

팀리그 최강 팀인 웰컴저축은행의 우승을 제지할 블루원리조트는 팀리그 첫 번째 시즌에서 꼴찌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블루원리조트는 이번 시즌 시작 전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스롱 피아비를 지명하고 '꼴찌 탈출'을 선언했으나, 전기리그 초반부터 스롱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이 대체로 부진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후기리그 초중반부터 달라진 블루원리조트는 연전연승을 거두고 12승 3무 6패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한 블루원리조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신생 강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던 블루원리조트는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어드밴테이지 1승 포함 2 대 1로 NH농협카드를 꺾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크라운해태 라온은 일방적인 우세로 3 대 1 완승을 거두었다. 

크라운해태가 어드밴테이지 1승을 받아 0 대 1로 출발했지만, 블루원리조트는 1차전 4-1, 2차전 4-2, 3차전 4-1로 연달아 승전고를 울렸다.

전 시즌 꼴찌라는 오명을 벗고 두 번째 시즌에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온 블루원리조트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후보 웰컴저축은행을 제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파이널은 웰컴저축은행이 어드밴테이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경기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낮 3시 30분과 밤 9시 30분에 두 차례씩 진행되며, 먼저 4승을 채우는 팀이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각 경기는 6세트까지 종전 팀리그 방식처럼 남자복식-여자단식-남자단식-혼합복식-남자단식-남자단식으로 진행되고, 세트스코어 3-3일 경우에는 승부치기(7세트)로 승패를 가린다.

웰컴저축은행은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과 용병 비롤 위마즈, 한국의 서현민, 한지승 등 4명의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 '당구 여신' 차유람, 'LPBA 투어 챔프' 김예은을 포함해 총 6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블루원리조트는 'PBA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를 비롯해 강민구, 엄상필, 홍진표와 '최고의 당구스타' 스롱, '얼짱' 서한솔 등 6명이 출전하게 될 예정이다.

14일 1차전에서는 1세트 혼합복식전에서 쿠드롱-서현민 vs 강민구-엄상필, 2세트 여자단식은 김예은 vs 스롱, 3세트 남자단식 쿠드롱 vs 엄상필, 4세트 혼합복식 위마즈-차유람 vs 홍진표-스롱, 5세트와 6세트 남자단식전에서 각각 서현민 vs 강민구, 한지승 vs 사파타의 대결이 벌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되지만, PBA & GOLF,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스포츠 등 TV 중계와 유튜브 채널 PBA TV, 네이버스포츠중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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