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랭킹 1위 서창훈 첫 팀선수권 대표 선발... 2위 김행직은 2019년 이후 두 번째 출전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마지막 대회... 3년 만에 독일 피어젠에서 재개

국가대항전 세계랭킹 1위 한국, 2위 터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치열한 승부 전망

한국의 서창훈(왼쪽)과 김행직이 3년 만에 재개되는 '제34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한국의 서창훈(왼쪽)과 김행직이 3년 만에 재개되는 '제34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3년 만에 재개되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서 국내랭킹 1위 서창훈(시흥체육회)과 2위 김행직(전남)이 손발을 맞춘다.

또한, 3위 이충복(시흥체육회)은 예비 선수로 국가대표에 선발,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독일 피어젠에서 열리는 '제34회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3쿠션 국가대항전 세계랭킹 1위 한국을 포함해 16개국 32명의 선수 명단이 최근 발표되었다.

주최 측 세계캐롬연맹(UMB, 회장 파룩 바르키)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출전 선수 명단과 예선 조 편성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한국은 지난해 '전국대회 3연승'을 거두며 활약한 서창훈이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김행직은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충복도 이번에 처음 팀선수권 국가대표 조끼를 입게 되었다.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는 각국의 국가대표 2명이 한팀으로 출전해 단식과 복식전(스카치) 등으로 승부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매년 3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지난 2019년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한국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포인트 260점으로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국가대항전 세계랭킹은 최근 5년 성적을 합산해 산정한다. 유럽의 강호 터키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 3국은 236점 동률로 1위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국가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랭킹포인트에서 제외되는 2015년 성적은 벨기에가 우승(80점), 한국 준우승(54점), 네덜란드·터키 공동 3위(38점) 등이다.

과연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유럽 강호 3국의 도전을 뿌리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 터키는 새로운 멤버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잔 차팍을 출전 시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 대회 준우승국 네덜란드는 동일하게 세계 챔피언 딕 야스퍼스와 레이몽 버그만이 호흡을 맞춘다.

프레데릭 쿠드롱(PBA 이적)이 빠진 벨기에는 에디 멕스와 피터 클루망을 국가대표로 내세웠다.

한편, 한국은 A조에서 그리스-일본-요르단과 승부를 벌인다. 한국의 숙적 일본은 3쿠션 세계챔피언 출신 우메다 류지와 미야시타 타카오 등 2명이 명단에 올랐다.

그밖에 B조는 터키-덴마크-이집트-체코, C조 네덜란드-프랑스-콜롬비아-베트남, D조 벨기에-독일-페루-스페인 등이 예선 리그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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