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김진아, 대회 첫날 본선 진출 확정

최완영 이충복 서창훈 등은 본선행 좌절

대회 첫날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진아.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회 첫날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진아.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국내 최정상의 3쿠션 당구선수들이 대결하는 ‘2021 허리우드 KBF 3쿠션 마스터스’ 첫날 포켓볼 선수이자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의 김진아(대전)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2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 속한 김진아는 이충복(시흥시체육회)과의 첫 대결에서 16이닝 만에 25:18로 승리하며 1.563의 애버리지를 기록했고, 이어 최완영(전북)과의 대결에서도 25:34(41이닝)로 승리하며 2승을 챙겼다. B조의 안지훈(대전) 역시 최완영과 이충복을 모두 40:38로 꺾고 2승을 올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예선 첫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A조에서는 황봉주(경남)와 차명종(안산시체육회)이 각각 2승을 챙기며 본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을 40:24(32이닝)로 이긴 황봉주는 이신영(평택)을 40:19(40이닝)로 꺾고 2승을 올렸으며, 차명종은 이신영을 40:13, 서창훈을 40:37로 꺾고 2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황봉주(좌)와 안지훈(우)은 1일차 대결에서 2승을 거두고 본선 8강에 올랐다.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황봉주(좌)와 안지훈(우)은 1일차 대결에서 2승을 거두고 본선 8강에 올랐다.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C조에서는 한지은(성남)과 강자인(충북)이 대결해 25:40(36이닝)으로 무승부를 이뤄 각각 승점 1점씩을 따냈으며, 김행직(전남)은 김준태(경북체육회)를 40:30(22이닝)으로 제압하고 1승을 챙겨 승점 2점을 확보했다. 

세계 톱랭커가 두 명이나 포진한 D조는 허정한(경남)과 한춘호(수원)가 먼저 1승을 챙기며 2점씩을 확보했다. 최성원(부산체육회)과 첫 대결을 벌인 허정한은 20이닝째에 하이런 7점을 치며 점수를 뒤집고 40:32(27이닝) 역전승으로 최성원을 꺾고 첫 승리를 손에 넣었으며, 장가연(구미고부설방통고)과 맞붙은 한춘호는 40:20(32이닝)로 승리하며 승점을 챙겼다. 

대회 2일차인 29일 대결에서는 아직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지 못한 C조와 D조의 치열한 본선을 향한 열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를 가린 A조와 B조는 오늘 대결로 최종 조별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빌리어즈TV와 대한당구연맹의 공식 유튜브로 생방송 되며, 개그맨 김민수와 유남석이 중계하는 <편파중계> 방송이 빌리어즈TV 유튜브와 대한당구연맹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송출돼 이색 당구 경기 중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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