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제식 대대 통합 대회에서 노이조 우승...2위 강문호, 3위 이영호

대한장애인당구협회, 국제장애인당구 조직 설립 추진 및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 위해 시스템 변화 시도

2021 대한장애인당구협회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12월 3일~4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2021 대한장애인당구협회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12월 3일~4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21 대한장애인당구협회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무사히 막을 내렸다.

지난 12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장애인당구대회 최초로 국제식 대대 3쿠션 종목이 채택돼 BIS(스탠드)와 BIW(휠체어) 통합대회로 치러졌다.

특히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 수칙 하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김영택)는 "현재 국가대표가 없고 공신력 있는 국제장애인당구조직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장애인당구가 앞장서서 선진 경기시스템을 도입하여 장애인당구를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한 뜻깊은 대회"라고 이 대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대한장애인당구협회 김영택 회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역사 깊은 대한장애인협회장배 대회를 기반으로 하루빨리 장애인 당구선수들이 국제무대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제 선수들과 교류전을 치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당구선수들이 제2의 인생을 장애인당구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한장애인당구협회는 김영택 회장을 중심으로 국제장애인당구 조직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장애인 당구의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과감한 시스템 변화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 결과, 대회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BIS-BIW 통합 남자 국제식 대대 3쿠션 종목에서는 노이조(경북)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에는 강문호(제주), 3위에는 이영호(서울)가 각각 올랐다.
 

BIS-BIW 통합 남자 3쿠션 종목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강문호, 대한장애인당구협회 김영택 회장, 1위 노이조, 3위 이영호.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S-BIW 통합 남자 3쿠션 종목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강문호, 대한장애인당구협회 김영택 회장, 1위 노이조, 3위 이영호.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S 1쿠션 남자부는 1위 강문호(제주), 2위 김천수(경북), 3위 류해광(대구)이, BIS 1쿠션 여자부는 1위 김명순(경기), 2위 양혜현(충남), 3위 김희진(충북)이 각각 순위에 올랐다.

BIW 1쿠션 남자부에서는 1위 노이조(경북), 2위 이영호(서울), 3위 임성훈(부산)이, BIW 1쿠션 여자부에서는 1위 김화자(충남), 2위 이경미(울산), 3위 전복순(강원)이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BIS 3쿠션 여자부에서는 1위 양혜현(충남), 2위 서애경(강원), 3위 김명순(경기)이, BIW 3쿠션 여자부에서는 1위 김화자(충남), 2위 이영란(충복), 3위 이경미(울산)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BIS 1쿠션 남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김천수,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안진환 이사, 1위 강문호, 3위 류해광.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S 1쿠션 남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김천수,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안진환 이사, 1위 강문호, 3위 류해광.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S 1쿠션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양혜현, 박일균 부회장, 1위 김명순, 3위 김희진.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S 1쿠션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양혜현, 박일균 부회장, 1위 김명순, 3위 김희진.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W 1쿠션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이경미, 박일균 부회장, 1위 김화자, 3위 전복순.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W 1쿠션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이경미, 박일균 부회장, 1위 김화자, 3위 전복순.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S 3쿠션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서애경, 박일균 부회장, 1위 양혜현, 3위 김명순.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S 3쿠션 여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2위 서애경, 박일균 부회장, 1위 양혜현, 3위 김명순.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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