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황봉주, 조수현-박현규와 결승 대결
공동3위에는 임형묵-김광현과 김주영-이범열 올라
[빌리어즈=양구/김민영 기자] 황봉주(경남)가 드디어 은메달을 대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정한(경남)과 짝을 이뤄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1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복식대회에 출전한 황봉주가 조수현-박현규(대구)를 30:21(26이닝)로 꺾고 그토록 고대하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봉주는 이번 대회 동안 캐롬 3쿠션 개인전 은메달과 캐롬 3쿠션 단체전 금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경기 초반은 조수현-박현규가 앞서 나갔다.
1이닝부터 3이닝까지 공타 없이 득점을 이어간 조수현-박현규가 5:8로 리드를 시작했으나 3이닝에 4득점, 4이닝에 5득점을 올린 허정한-황봉주가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수현-박현규가 쫓아오면 1점 차로 달아나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인 허정한-황봉주는 16이닝에 2득점을 올리고 19:17로 앞선 후 19이닝에 22:18, 22이닝에 25:20으로 모처럼 점수 차이를 벌렸다.
24이닝과 25이닝에 2점씩을 추가한 허정한-황봉주는 29:21로 조수현-박현규를 따돌렸고, 26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30:21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정한-황봉주는 준결승전에서 임형묵-김광현(서울)을 만나 30:20(17이닝)으로 이긴 후 결승에 올랐으며, 조수현-박현규는 ‘젊은 피’ 김주영-이범열(경기)을 30:27(23이닝)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승을 차지한 허정한-황봉주는 4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팀은 200만원을 손에 넣었으며, 공동3위에 오른 임형묵-김광현 팀과 김주영-이범열 팀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