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야스퍼스, "아버지 위독하신 상황... 가까이 있고 싶다"

19-21일 개최되는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출전 포기

야스퍼스 공백은 벨기에의 롤랜트 포텀으로 대체.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 딕 야스퍼스(세계 1위)가 아버지 건강 악화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빌리어즈 DB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 딕 야스퍼스(세계 1위)가 아버지 건강 악화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빌리어즈 DB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2021'에 출전하지 못한다.

야스퍼스의 갑작스러운 출전 포기 이유는, 최근 그의 아버지 병세가 악화되어 현재 위독한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퍼스는 유럽 소식통을 통해 "우리 아버지가 지금 병원에서 위독하시다. 나는 아버지와 가까이 있고 싶다. 로잔 마스터스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치료를 받으며 고통을 겪으셨고, 지금은 많이 안 좋아지셨다. 산소호흡기로 버티고 계시지만, 악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분들이 따듯한 위로를 전해 주었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야스퍼스는 지난 2013년 로잔 마스터스 첫 대회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다.

2015년 처음 우승을 차지한 야스퍼스는 2017년과 2019년 등 3차례 우승을 하며 가장 많은 로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해 야스퍼스는 현재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야스퍼스는 A조에서 세미 사이그너(터키), 제러미 뷰리(프랑스), 미카엘 불라즈(스위스) 등과 대결할 예정이었다.

야스퍼스의 공백은 벨기에의 롤랜드 포텀(세계 23위)으로 대체된다. 이번 로잔 마스터스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저녁 8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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