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커 국내 1위' 허세양, 결승서 장호순에게 2-0 완승... 1년 2개월여 만에 우승 차지

이대규도 잉글리시빌리어드 국내랭킹 1, 2, 3위 차례로 꺾고 올해 두 번째 우승 기록

2021 스누커&잉글리시빌리아드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우승한 허세양(왼쪽)과 이대규.  사진=KBF 대한당구연맹 제공
2021 스누커&잉글리시빌리아드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우승한 허세양(왼쪽)과 이대규. 사진=KBF 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탁 기자] 허세양(울산)과 이대규(인천시체육회)가 '2021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2차대회' 정상에 올랐다.

허세양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당구연맹 훈련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스누커 종목에서 최경림(광주), 장호순(서울시청)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우승 4차례 준우승 2차례 등 줄곧 4강 이상 성적을 올리며 국내랭킹 1위에 오른 허세양은 올해 열린 대회에서 두 번이나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8월 경남 고성군수배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국내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허세양은 이근재(부산시체육회)와 박승칠(경북)을 프레임스코어 2-0으로 연달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최경림(국내 4위)에게 2-1 승리를 거두었고, 결승전에서 국내랭킹 2위 장호순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호순은 준결승전에서 국내랭킹 5위 한진혁(강원)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한진혁은 앞선 8강전에서 이대규를 2-1로 꺾었고, 이대규는 16강전에서 강호 황철호(국내 3위, 전북)에게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021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2차대회' 경기 장면.  사진=KBF 대한당구연맹 제공
'2021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2차대회' 경기 장면. 사진=KBF 대한당구연맹 제공

한편, 이대규는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 지난 6월 열렸던 1차 그랑프리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대규는 주 종목 스누커 외에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대규는 8강부터 결승까지 만난 국내랭킹 1, 2, 3위 강호들을 모두 꺾고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8강전에서 잉글리시빌리어드 국내랭킹 3위 백민후(충남체육회)에게 2-1로 승리한 이대규는 준결승전에서는 국내 1위 황철호를 2-0으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이근재(국내 2위)에게 2-1 승리를 거두며 올해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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