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캐롬클럽.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요지에 새롭게 문을 연 ‘로켓캐롬클럽’(대표 안창환)은 쉐빌로뜨 당구대 11대가 설치된 대대전용 당구클럽이다.

지난 6월에 오픈하고 3개월 만에 대기 고객이 있을 정도로 고객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단축 영업을 하다 보니 평일에도 대기를 하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로켓캐롬클럽에 방문했다가 자리가 없어 옆 구장으로 가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이러한 인기는 강남에서 오랫동안 구장을 운영하며 유저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한 안창환 대표와 우상록 매니저의 감각 때문이다.

오랜 당구장 경영 노하우를 가진 안창환 대표와 우상록 매니저는 강남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대대클럽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손수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였다.

특히 로켓캐롬클럽은 강남에서 최초로 리플레이 모니터를 테이블마다 달았다. 덕분에 로켓캐롬클럽의 고객들은 자신이 친 공과 상대방이 친 공을 자리에 앉아서 큰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로켓캐롬클럽. 사진=김민영 기자

우상록 매니저는 “손님들이 리플레이 모니터를 무척 만족스러워한다. 그동안 디지털스코어보드에 작게 재생되던 리플레이 기능이 앞쪽 큰 모니터로 보여지니 오히려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로켓캐롬클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선수들의 벽화다. 밋밋한 벽에 당구선수들을 그림으로 그려 넣어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당구선수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들이 당구선수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지품을 올려둘 수 있는 테이블 역시 기성 제품이 아닌 맞춤 제작 제품으로, 기존 당구장의 테이블보다 넓어 음료수와 핸드폰, 지갑 등을 올려놓고도 넉넉히 자리가 남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130여 평의 규모지만 당구대는 11대만을 설치해 직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동선을 넓혔고, 대기로 인해 기다리는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유 공간을 마련했다.

로켓캐롬클럽에서는 당구클럽 외에도 프로샵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당구용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큐 수리 공방을 운영해 개인 큐를 가지고 오는 고객들의 큐를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할 수 있다.

구장에 방문해 직접 당구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테이블 위에 리플레이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앉은 자리에서 자신의 샷을 확인할 수 있다. 

로켓캐롬클럽의 또 다른 인기 요소는 당구 요금과 주차장이다. 싼 요금을 책정한 대신 의례 단골 고객에게 해주는 할인율 제도를 없앴다.

기존 당구클럽에서 제공하는 차별적인 할인율로 인해 고객들이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편법적인 요금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다.

게다가 강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고객들이 자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다.

안창환 대표는 “진입로가 다양해 강남 외의 다양한 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고객들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강남권이라 주말 영업에 타격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주차장이 넓고 2천원으로 하루종일 주차할 수 있어 주말에 손님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아예 라커에서 가방 빼서 옆 구장으로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 우리뿐 아니라 인근 구장들도 덩달아 손님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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