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3라운드 대결을 마친 블루원 엔젤스 선수들과 윤재연 구단주.  사진=블루원리조트 제공
팀리그 3라운드 대결을 마친 블루원 엔젤스 선수들과 윤재연 구단주. 사진=블루원리조트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로 PBA 팀리그를 마감했던 블루원리조트의 블루원 엔젤스가 다짐대로 '꼴찌 탈출'에 성공하고 SK렌터카 위너스와 공동 5위로 이번 시즌 전반기 리그를 마쳤다.

지난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스키하우스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3라운드에서 4번의 승리와 3번의 패배를 기록한 블루원 엔젤스는 1~3라운드 전반기 리그 동안 6승 6무 9패로 승점 24점을 획득했다.

1, 2라운드 동안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블루원 엔젤스는 2승 6무 6패(승점 12점), 종합 순위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블루원 엔젤스는 첫날 열린 NH농협카드 그린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4로 패했으나 2일 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4-1로 물리친 후 3일 차 SK렌터카 위너스에 4-1로 승리하며 연속 2승을 챙겼다. 이후 5일 차에 신한투자금융의 신한 알파스를 4-2로 꺾은 블루원 엔젤스는 3라운드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TS샴푸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었다. 블루원 엔젤스는 이날 유일하게 승점 3점을 챙겼고, 희망적인 후반기 리그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3라운드 전적 4승 3패로 승점 12점을 보탠 블루원 엔젤스는 전반기 리그 종합 전적 6승 6무 9패, 승점 24점을 획득하고 SK렌터카와 동점을 기록, 공동5위로 도약했다.
 

승리한 블루원 엔젤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승리한 블루원 엔젤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특히 이번 3라운드에서는 '믿고 보는' 스롱 피아비 외에도 2라운드 때 자가격리로 출전하지 못했던 서한솔이 홍진표와 혼합복식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고, 다소 부진했던 엄상필, 강민구, 홍진표, 그리고 다비드 자파타까지 리그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정을 넘기며 진행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블루원 엔젤스의 윤재연 구단주는 “선수들 모두가 프로임을 믿고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여 팀 분위기를 쇄신한 결과,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줬다”며, “블루원 엔젤스 선수들도 ‘모두의 인생레저’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블루원 소속의 멤버로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팀이 되도록 회사와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자”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후반기 팀리그는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4~6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 팀이 남은 플레이오프 2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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