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샴푸, 세트스코어 2-0에서 2-2 동점 허용... 김남수 김종원이 남자단식 연승 거둬 4-2 승리

신한금융투자는 세 경기 연속 패배 기록... 3라운드 1승 5패로 크게 부진

TS샴푸가 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사진은 6세트에서 2이닝 만에 승리를 거둔 김종원(TS샴푸).   사진=김주석 기자
TS샴푸가 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사진은 6세트에서 2이닝 만에 승리를 거둔 김종원(TS샴푸).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전력 누수로 인해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TS샴푸가 전반기 막바지에 1승을 더 추가했다.

TS샴푸 히어로즈는 9일 낮 12시 30분에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3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신한금융투자 엔젤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TS샴푸는 경기 초반 두 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면서 승부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지난 3라운드 3일차 경기 크라운해태전에서도 TS샴푸는 1세트와 2세트를 선취하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번에도 세트스코어 2-0이 되면서 쫓기지 않고 비교적 여유 있게 플레이를 펼쳤다.

신한금융투자에 3, 4세트를 내줘 2-2가 된 이후에는 김남수, 김종원(TS샴푸)이 나란히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TS샴푸는 1세트 남자복식에 한동우-문성원이 출전해 신한금융투자 마민깜-조건휘를 15이닝 만에 15:13으로 꺾었다. (1-0)

이번 시즌에 다소 부진했던 문성원은 7:12로 지고 있던 10이닝 타석에서  연속 7득점을 올려 14:12로 역전 결승타에 성공했다.

2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이미래(TS샴푸)는 신한금융투자 김가영과 10이닝까지 7:8 접전을 벌이다가 11이닝부터 2-1-1 연속타를 올리며 13이닝 만에 11:8로 승리했다. (2-0)

TS샴푸는 한동우가 출전한 3세트 남자단식 3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성공시킨 마민깜(신한금융투자)에게 6:13으로 크게 뒤졌다.

한동우는 2-2-1 연속득점을 올리며 9:13까지 쫓아갔지만, 6이닝에서 마민깜이 2점을 마무리하면서 9:15로 패했다. (2-1)

매치포인트를 시도하는 김종원.  사진=김주석 기자
매치포인트를 시도하는 김종원. 사진=김주석 기자
승리 후 화이팅을 외치는 TS샴푸 선수들.  사진=김주석 기자
승리 후 화이팅을 외치는 TS샴푸 선수들. 사진=김주석 기자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김남수-이미래가 신한금융투자 신정주-김가영을 상대로 10이닝에 9:14로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끈질기게 추격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13이닝 공격에서 신한금융투자가 먼저 세트포인트를 득점하며 14:15로 져 세트스코어 2-2가 되었다.

TS샴푸는 유리한 초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승부가 원점이 되면서 남은 남자단식전 두 경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5세트에서 김남수는 오성욱(신한금융투자)에게 12이닝 만에 15:6으로 크게 승리해 세트스코어 3-2로 다시 앞섰다.

이어서 마지막 6세트에 출전한 김종원(TS샴푸)은 신정주를 상대로 6점, 5점 연속타를 올리며 단 2이닝 만에 11:1 대승을 거두면서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S샴푸는 지난 2라운드에서도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승리로 4승 4무 12패, 승점 16점이 된 TS샴푸는 다음 후반기에 최하위를 벗어날 반전의 불씨를 살렸다.

오는 10일 밤 11시에 TS샴푸는 블루원리조트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도 패해 3연패를 당하며 3라운드에서 1승 5패로 크게 부진한 신한금융투자는 승점 22점(5승 7무 8패)에 머물러 하위권으로 내려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이 저녁 6시 30분에 열리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휴온스와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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