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를 꺾고 3위 탈환한 휴온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NH농협카드를 꺾고 3위 탈환한 휴온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하우스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3라운드 5일 차 경기서 웰컴저축은행이 전반기 우승을 확정했다. 

휴온스가 2위를 달리던 NH농협카드에 승리 거두자 웰컴저축은행은 2위와 승점 8점 차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전반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SK렌터카와 블루원리조트는 각각 TS샴푸와 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크라운해태는 웰컴저축은행과의 대결에서 3-3 무승부에 그쳤다.

 

◆ 1경기 : SK렌터카 4 vs 2 TS샴푸
SK렌터카, TS샴푸 꺾고 2연승

 

SK렌터카 위너스.  사진=이용휘 기자
SK렌터카 위너스. 사진=이용휘 기자

SK렌터카가 TS샴푸에 역전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SK렌터카는 1세트 강동궁-에디 레펜스가 김종원-한동우에 4:15(7이닝)로 패하고도 2세트부터 임정숙, 에디 레펜스, 고상운-히다 오리에가 이미래, 김남수, 한동우-정보라에 11:7(12이닝), 15:9(7이닝), 15:1(5이닝)로 연달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리드했다.

이후 5세트에 TS샴푸의 김종원이 SK렌터카의 박한기를 11:4(13이닝)로 꺾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6세트 강동궁이 문성원에 11:4(13이닝) 승리하면서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경기 : 휴온스 4 vs 1 NH농협카드
휴온스, NH농협카드 꺾고 연패 탈출

휴온스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세트까지 양 팀이 팽팽히 맞섰다. 1세트 하비에르 팔라존과 호흡을 맞춘 글렌 호프만이 오태준-응우엔후인프엉린을 상대로 15:12(13이닝)로 승리하자 2세트서 김민아가 김세연을 11:3(5이닝)으로 제압하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휴온스는 남은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 나선 호프만이 김현우에 15:9(11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4세트서 김봉철-김세연이 조재호-김민아를 단 5이닝 만에 15:3으로, 5세트에서는 팀 리더 김기혁이 오태준을 15:11(7이닝)로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완성했다.

 

◆ 3경기 : 블루원리조트 4 vs 2 신한금융투자
‘뒷심 발휘’ 블루원리조트, 신한금융투자 꺾고 승점 3점 추가

 

블루원 엔젤스.  사진=이용휘 기자
블루원 엔젤스. 사진=이용휘 기자

블루원리조트가 4세트부터 6세트까지 연속으로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블루원리조트는 1세트에서 다비드 사파타-강민구가 마민깜-조건휘에 12:15(17이닝)로 패했으나 2세트에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을 11:6(11이닝)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신한금융투자는 3세트에 나선 조건휘가 자파타에 15:9(8이닝)로 또다시 승리했으나 블루원리조트가 4~6세트를 내리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4세트에서 엄상필-스롱이 4이닝 만에 15:4로 신정주-김가영을 가볍게 꺾은 데 이어 5세트는 강민구가 오성욱을 15:8(8이닝)로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6세트의 홍진표가 마민깜에 11:6(6이닝)으로 11점 단식에서 첫 승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4경기 : 웰컴저축은행 3 vs 3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전반기 우승팀 확정, 크라운해태와 극적인 무승부로 ‘무패행진’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웰뱅 피닉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웰뱅 피닉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전반기 우승팀으로 확정된 웰컴저축은행이 크라운해태와 세트스코어 3-3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며 3라운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크라운해태는 초반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경기를 리드했다. 첫 세트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박인수가 프레데릭 쿠드롱-서현민을 15:9(13이닝)로 꺾었고, 2세트에서는 강지은이 김예은을 11:9(12이닝)로 제압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선지훈이 쿠드롱에 15:8(8이닝)로 승리를 거두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에 ‘최강 혼복조’ 비롤 위마즈-차유람을 내세워 김재근-백민주를 15:10(11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5세트에서는 서현민이 마르티네스를 5이닝 만에 15:6으로 꺾고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분위기를 이어간 웰컴저축은행은 마지막 6세트서 한지승이 김재근을 11:6(8이닝)으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3 극적인 무승부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1-22’ 3라운드 5일 차 경기 결과, 선두 웰컴저축은행(11승6무2패)이 승점 39점으로 전반기 우승을 확정, NH농협카드가 8승7무4패(승점 31점)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휴온스(8승4무7패∙승점 28점)와 크라운해태(7승7무5패∙28점)가 공동 3위에, SK렌터카(6승5무8패∙23점) 5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5승7무7패(승점 22점)로 6위, 블루원리조트(5승6무8패∙21점) 7위, TS샴푸(3승4무12패∙13점)가 8위를 기록했다.

팀리그 3라운드 6일 차 경기는 9일 낮 12시 30분 신한금융투자와 TS샴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크라운해태와 블루원리조트, 저녁 6시 30분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 밤 11시 휴온스와 SK렌터카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팀리그 전반기 우승팀이 가려진 가운데, 이제 남은 포스트시즌행 한 자리를 두고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휴온스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한편, 팀리그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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