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TS샴푸에 세트스코어 0-2 열세 극복 4-2로 역전승... 시즌 상대전적 3승 앞서

김현우, 3세트에서 하이런 11점 결정타 날려... 2세트 TS샴푸 이미래 '하이런 9점' 올리기도

NH농협카드 김현우는 3라운드 4일차 TS샴푸전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해 하이런 11점 끝내기타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사진=이용휘 기자
NH농협카드 김현우는 3라운드 4일차 TS샴푸전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해 하이런 11점 끝내기타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NH농협카드 그린포스가 TS샴푸 히어로즈의 반란을 잠재우고 1승을 추가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3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세트스코어 4-2로 TS샴푸를 꺾고 시즌 여덟 번째 승리를 자축했다.

이번 승리로 NH농협카드는 TS샴푸를 상대로 1라운드 4-1, 2라운드 4-0, 3라운드 4-2 등 이번 시즌 세 번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2위 NH농협카드는 8승 7무 3패, 승점 31점이 되면서 1위 웰컴저축은행(승점 38)과 7점차 거리를 유지했다. 

전날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 TS샴푸는 3승 4무 11패(승점 13)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1세트와 2세트를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세트 남자복식전에서 NH농협카드는 조재호-오태준이 출전해 TS샴푸 김남수-한동우에게 8이닝 만에 11:15로 패했다.

4이닝 공격에서 한동우가 하이런 9점을 때려내며 5:11로 뒤집은 것이 결정타였다. NH농협카드가 끈질기게 추격해 11:13(7이닝)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을 시키지는 못했다. (0-1)

2세트 여자단식에서는 TS샴푸 이미래가 뱅크 샷 4점을 포함 초구에 하이런 9점을 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NH농협카드 김민아는 손 쓸 새도 없이 5이닝 만에 1:11로 2세트를 빼앗겼다. (0-2)

경기 흐름은 김현우(NH농협카드)가 출격한 3세트 7이닝 공격부터 뒤바뀌었다. 김현우는 TS샴푸 김남수를 상대로 6이닝까지 4:6 열세를 보이다가 7이닝 공격에서 11점짜리 끝내기 하이런 결정타를 날리며 단숨에 15:6으로 역전시켰다. (1-2)

기세를 몰아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끝내기 장타로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작전을 상의하는 조재호와 김현우.  사진=이용휘 기자
작전을 상의하는 NH농협카드 조재호와 김현우. 사진=이용휘 기자
단식전 9승 2패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NH농협카드 오태준.  사진=이용휘 기자
단식전에서 9승 2패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NH농협카드 오태준. 사진=이용휘 기자

응우옌후인프엉린과 김민아가 출전한 4세트 경기에서 5이닝까지 8:4로 앞서있던 NH농협카드는 6이닝 공격에서 대거 7득점을 합작해 TS샴푸(한동우-정보라)에 15: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단식전 강자' 오태준(NH농협카드)이 매 타석 득점을 누적하며 김종원(TS샴푸)을 8이닝 만에 15:10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시켰다.

마지막 6세트에서는 NH농협카드의 '에이스' 조재호가 문성원(TS샴푸)을 제압했다. 조재호는 최근 두 경기 동안 단복식에 세 번 출전해 모두 패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뱅크 샷으로 포문을 열어 2-4-0-2-3으로 깔끔하게 11점을 마무리하고 5이닝 만에 11:4로 6세트를 따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5일차에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4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TS샴푸는 2라운드에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는 SK렌터카(1승 1무)와 8일 낮 12시 30분에 3라운드 5일차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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