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NH농협카드 대 '7위' 블루원리조트 4일 오전 11시에 3라운드 첫 경기 승부
이번 시즌 상대전적 1승 1무로 블루원리조트가 앞서... 또 한 번 NH농협카드 꺾을 지 '주목'
스롱-강민구, NH농협카드전 7전 7승 대활약... 3라운드 2, 3, 4세트 출전 예정
[빌리어즈=김탁 기자] '여자 3쿠션 최강' 스롱 피아비가 이끄는 블루원리조트가 리그 2위 NH농협카드를 다시 만났다.
두 팀은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블루원리조트는 지난 1, 2라운드에서 2승 6무 6패(승점 12)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고, NH농협카드는 5승 7무 2패(승점 22)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비록 2위와 7위의 대결이지만, 두 팀 간의 승부에서는 블루원리조트가 1승 1무로 앞서 있기 때문에 블루원리조트가 이번 3라운드 첫 경기에서 강팀 NH농협카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둔다면 중위권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블루원리조트가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1라운드에서도 블루원리조트는 개막전 이후 1무 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가 NH농협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2라운드 경기에서는 NH농협카드에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6세트를 강민구(블루원리조트)가 NH농협카드 에이스 조재호에게 5이닝 만에 11:8로 승리하면서 3-3으로 승부를 마쳤다.
블루원리조트는 두 경기 모두 스롱 피아비와 강민구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블루원리조트가 승리를 거둔 7번의 세트승에 모두 관여하며 팀을 이끌었다.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둔 1라운드 경기에서 스롱은 1라운드 2세트에 출전해 강호 김민아(NH농협카드)를 9이닝 만에 11:8로 꺾었다.
스롱은 4세트 혼합복식 경기에서도 홍진표와 호흡을 맞춰 NH농협카드 오태준-전애린에게 14이닝 만에 15:10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강민구는 1세트 남자복식에 다비드 사파타와 출전해 조재호-김현우를 단 2이닝 만에 15:0으로 제압했다.
또한, 3세트 남자단식에서도 강민구는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에게 7이닝 만에 15:2 완승을 거두고 세트 2점을 보탰다.
2라운드 경기에서도 블루원리조트는 두 선수의 승리로 3점을 만들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여자단식에 출전한 스롱은 김민아와 리턴 매치에서도 5이닝 만에 11:2로 승리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강민구와 호흡을 맞춰 NH농협카드의 최강 듀오 조재호-김민아를 5이닝 만에 15:6으로 제압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구는 2-3으로 뒤져 있던 마지막 6세트에서 조재호를 상대로 5이닝 만에 11:8로 승리를 거두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번 3라운드 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오더를 변경한 가운데 블루원리조트는 스롱과 강민구를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단식 및 혼합복식에 포진시켜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반면에 NH농협카드는 '조재호-오태준-김민아' 3인방을 초반에 출전시켜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를 보였다.
1세트 남자복식전에는 사파타-엄상필 대 조재호-오태준의 승부가 벌어지고, 2세트 여자단식은 스롱 대 김민아,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강민구와 오태준이 대결한다.
4세트 혼합복식전에서는 스롱-강민구 대 김민아-응우옌후인프엉린의 승부가 이어진다.
남자단식 5세트와 6세트 경기에서는 사파타 대 김현우, 홍진표 대 조재호의 경기가 벌어질 예정이다.
블루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의 세 번째 대결에서 과연 누가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인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