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TT1) 시상식. 태극기 3개가 나란히 걸렸다.  사진=뉴스1 제공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TT1) 시상식. 태극기 3개가 나란히 걸렸다. 사진=뉴스1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와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 남기원(55·광주시청)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주영대는 김현욱을 3-1로 이기고 자신의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냈으며,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었다.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그가 5년 만에 금메달의 꿈을 이룬 것. 주영대는 "리우 대회 때 못한 걸 이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애국가를 따라부르는 데 울컥했다. 태극기 세 개가 올라가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고 울컥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금, 은, 동을 모두 차지한 우리 선수들 덕에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 태극기 3개가 나란히 올랐다. 한국이 패럴림픽 장애인탁구 단식 한 등급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탁구는 3∼4위 결정전 없이 공동 3위로 시상했다. 한국 선수들 팀에 영국의 토머스 매슈스가 동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 나란히 섰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