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준결승 경연 중인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준결승 경연 중인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지 시청자들이 압도적인 투표로 태권도 시범단을 지지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따르면 태권도 시범단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 마지막 출연팀으로 무대에 올랐다. 총 12개 팀의 준준결승 진출팀 중 태권도 시범단은 5위 안에 입성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해당 시범단은 지난 2020년 1월 열린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골든 버저를 받으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 영상을 접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측의 요청으로 올해 봄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것.

태권도 시범단은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 소피아 베르가라, 하이디 클룸, 하위 멘델의 기립박수와 극찬을 받으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태권도 시범단의 준결승 진출이 당연한 결과라며 박수를 보냈다. 해당 방송의 준결승은 9월 1일 생방송으로 열리며, 결승전은 9월 15일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억 7천만원의 우승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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