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오른쪽)와 우가스(왼쪽)의 경기 모습.  사진=뉴스1 제공
파퀴아오(오른쪽)와 우가스(왼쪽)의 경기 모습. 사진=뉴스1 제공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2년 만의 치른 복귀전에서 현 WBA 웰터급 챔피언인 쿠바의 요르데니스 우가스에게 0-3으로 판정패를 당했다. 

2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WBA 슈퍼웰터급 12라운드 경기에서 파퀴아오는 여전한 감각으로 날 선 경기를 펼쳤으나 현 챔피언 우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파퀴아오는 2019년 미국의 키스 서먼을 꺾고 WBA 슈퍼웰터급 최고령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후 정치 활동에 전념하며 경기를 치르지 않아 챔피언 자격을 잃었고, 2년 만에 다시 링 위에 섰다. 

파퀴아오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복귀전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으나 챔피언 우가스는 후반부로 갈수록 결정타를 날리며 파퀴아오를 몰아세웠다. 결국 파퀴아오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국민 영웅으로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견되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