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14일 열린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의 캐롬 3쿠션 남자부 개인전에서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이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을 50:3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샷을 성공시킨 서창훈은 기쁨의 세레머니도 잠시, 자리에 앉기 전부터 눈물이 터졌다. 

너무 오래 기다린 우승의 순간이 벅차올랐던 것. 

대회 후 서창훈은 “선수등록 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그때 경률이 형과 시합을 해서 졌는데, 그 후로 처음이다. 다시 결승전에 올라오기까지 11년이 걸렸다”며, “긴 시간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형이 생각나서 울컥했다”라고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이용휘_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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