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런 일은 또 처음이네' 사라진 공 때문에 당황한 최성원과 심판들.  사진=이용휘 기자
'하, 이런 일은 또 처음이네' 사라진 공 때문에 당황한 최성원과 심판들. 사진=이용휘 기자
방송 화면을 통해 공 배치를 확인하는 심판과 최성원.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고성/김민영 기자]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는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오늘(13일)부터 3쿠션 개인전 주요 경기가 빌리어즈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그 열기를 경기장이 아닌 집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오후 3시 첫 방송 경기로 치러진 최성원과 김동수의 64강 대결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TV 생중계뿐 아니라 빌리어즈TV와 대한당구연맹의 유튜브 채널에서만 천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가 대회를 시청했다. 

하지만 이날 가장 아찔한 실수도 이 경기에서 나왔다. 브레이크 타임 후 두 선수가 돌아온 자리에 있어야 할 공이 사라진 것. 

세트 경기인 줄 착각한 심판이 브레이크 타임에 공을 모두 거둬갔던 것이다. 

다행히 방송 경기인 덕분에(?) 마지막 샷 배치를 찾아볼 수 있었고, 선수와 심판이 머리를 맞댄 끝에 공은 제자리를 찾았다. 

결국 경기는 재개되었고, 이 시합에서 최성원은 40:17(29이닝)로 김동수를 이기고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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