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첫 종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 ㅊ
제대 후 첫 종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스누커 대들보' 이대규(인천시체육회)가 돌아왔다. 이대규는 군 복무를 마치고 처음 출전한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결승에서 최경림(광주)과 맞붙은 이대규는 2-1로 최경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규는 군 입대 전과 같은 기량을 보이며 휴식기였던 1년 6개월의 기간이 무색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이대규는 이미 군 제대 후 한 달 만에 출전한 지난 6월 열린 ‘2021 스누커 및 잉글리시빌리아드 1차 그랑프리’에서  두 종목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결승전 1프레임을 84:29로 승리하고 1점을 먼저 손에 넣은 이대규는 2프레임을 10:53으로 빼앗겨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3프레임에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

결국 3프레임에서 60:31로 이대규가 앞서면서 2-1로 최경림을 꺾고 제대 후 첫 종합대회 스누커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경림.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최경림.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8강전에서 한진혁(강원)을 2-1로 꺾은 이대규는 준결승전에서 지난 4월 양구에서 스누커 우승을 차지한 피아오용준(전남)과 대결해 2-0을 완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랐다. 

최경림은 8강에서 이근재(부산시체육회)를 2-1, 준결승에서 황철호(전북)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누커 종목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는 우승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 최경림은 100만원, 공동3위 황철호와 피아오용준은 각각 50만원을 획득했다.

공동3위 황철호.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공동3위 황철호.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공동3위 피아오용준.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공동3위 피아오용준. 사진=함상준/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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