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3쿠션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82팀(차명종-).
캐롬 3쿠션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82팀(차명종-조치연).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에서 주최하는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캐롬 3쿠션 복식전에서 차명종-조치연의 '경기82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82팀은 지난 11일 밤 12시에 진행된 결승전에서 15이닝 만에 30:19로 조수현-박현규의 대구20팀을 꺾었다. 

결승전은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후반부에 경기82팀이 집중타를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7이닝까지 7:6으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경기82팀은 8이닝에서 대구20팀이 연속 4득점을 올려 7:10으로 역전되었지만, 곧바로 9이닝과 10이닝에 5득점씩 만회해 17:12로 달아났다.

경기82팀은 12이닝에서 4득점을 보태고 13이닝에서는 하이런 7득점을 올려 28:15까지 점수를 벌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15이닝에서 남은 2점을 마무리한 경기82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경기82팀은 앞서 16강전에서 우승후보 경남28팀(허정한-황봉주)을 19이닝 만에 25:1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과 준결승에서는 경기87팀(김문옥-김재정, 20이닝 30:13)과 경북5팀(김성문-장가연, 16이닝 30:15)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준우승을 차지한 대구20팀은 준결승에서 충북103팀(강자인-오성규)에 22이닝 만에 30:11로 승리했다.

이번 캐롬 3쿠션 복식전 우승상금은 4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만원이다.

한편, 지난 11일 개막한 경남고성군수배는 오는 15일까지 캐롬과 포켓볼, 스누커 등 전문선수부와 학생부 시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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