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처음 경남 고성군에서 개최된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사진=빌리어즈 DB
지난 해 처음 경남 고성군에서 개최된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사진=빌리어즈 DB

[빌리어즈=김탁 기자] 경남 고성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당구대회가 열린다.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이하 고성군수배)'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당초 동호인 대회(문화체육장관기 대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고려해 동호인부 대회를 취소했다. 전문선수부 역시 방역 수칙에 맞춰 동시간대 입장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조절하기 위해 원래 예정된 11일부터 13일까지의 대회 기간을 11일부터 15일까지로 늘렸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 및 대회장 입장 인원 전원 PCR 음성 결과 확인(72시간 이내) ▲대회 관계자 및 해당 경기자 외 출입 금지 ▲출입자 발열 체크, QR코드 또는 ARS 체크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전 경기자 전원 퇴장 후 입장 ▲대회장 수시 방역 실시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여 치밀한 계획으로 코로나19 발생을 방지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은 고성군과 협력하여 대회 기간 중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하고, 코로나19 관련 의심 환자 발생 시 즉각 지자체 및 관할 보건소와 협력하여 대응하기로 했다.

대한당구연맹의 박보환 회장은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해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고성군과의 많은 고민을 거쳐 대회 개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개최를 강행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철저한 동시간대 인원 제한을 둔 시간 계획으로 안전한 대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를 개최한 만큼 참가자들도 성숙한 방역 의식과 시민의식을 가지고 방역지침에 협조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캐롬과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약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빌리어즈TV를 통해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주요 경기가 생중계되며, 대한당구연맹 유튜브 채널과 빌리어즈TV 유튜브 및 카카오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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