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딛고 은메달을 획득한 조구함.  사진=중계화면 갈무리
부상을 딛고 은메달을 획득한 조구함. 사진=중계화면 갈무리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조구함(29)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국은 이 체급에서 무려 17년 만의 메달 획득이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 혼혈선수 에런 울프에게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조구함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 선수인 울프의 손을 번쩍 들며 그가 승자임을 깨끗하게 시인했다. 이 또한 스포츠인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이었다. 

조구함은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이었던 리우 올림픽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겪었으나 부상을 극복하고 두 번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부상을 딛고 얻은 값진 은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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