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부 대회 축소 개최...단체전 취소 및 대회 기간 이틀로 축소
PCR 검사 결과 음성인 사람에 한해 관람 허용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제1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동호인선수당구대회 및 2021 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이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고성군수배)가 오는 8월 11(수)일부터 15일(일)까지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고성군수배는 첫 대회에서 안지훈이 15년 만에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8일 끝나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에서 3위를 차지한 김준태가 준우승에 올랐다. 

하지만 동호인부 대회로 치러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는 대회 개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 격상됨으로써 중도에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고성군수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대회 개최 및 운영을 적용해 축소 개최됨에 따라 동호인부 단체전을 개최하지 않고, 동호인부 개인전은 토, 일 이틀로 축소 진행한다. 

8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는 전문선수부 대회가 개최되며, 3쿠션 남녀 개인전과 3쿠션 복식, 포켓10볼 남녀 개인전과 포켓9볼 복식,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부문 등으로 진행된다. 

14일(토)과 15(일)에는 동호인부 대회와 학생부 대회가 열리며, 3쿠션과 포켓볼 단체전을 제외한 개인전 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심판, 임원 등 모든 참가자는 코로나19 PCR 검사를 완료해 음성 결과를 확인받아야 하며, PCR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에 한해 관람을 일부 허용한다. 단, 육성 응원과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며 좌석 한 칸 띄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한당구연맹 측은 “3개월 이내 해외 방문자는 대회 참가를 자제해 주기 바라며, 최근 14일 이내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입국 후 14일이 지나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의심증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석할 경우 대회가 조기 종료될 수 있음으로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대회 출전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한당구연맹은 대회에 대한 추가 정보나 새로운 알림은 대한당구연맹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대회 참가자는 반드시 대한당구연맹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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