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스코어 3-1로 앞서다가 5세트 승리한 웰컴저축은행은 승리 거둬

NH농협카드는 5세트 내주고 3-3 무승부로 경기 마쳐

1위 웰컴저축은행 승점 23점 단독 선두 유지... 2위 NH농협카드와 5점 차로 벌어져

5세트에서 승리하며 웰컴저축은행에 승리를 안긴 서현민.  사진=이용휘 기자
5세트에서 승리하며 웰컴저축은행에 승리를 안긴 서현민.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5세트 남자단식에서 두 팀의 운명이 갈렸다.

프로당구(PBA) 팀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와 2위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격차가 승점 5점 차로 벌어졌다.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블루원리조트 엔젤스(7위)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6승 5무를 기록했다.

NH농협카드는 앞서 12시 30분 경기에서 SK렌터카 위너스(6위)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 팀 모두 세트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5세트를 따낸 웰컴저축은행은 승리를 거두었고, 5세트를 놓친 NH농협카드는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23점이 되었고, NH농협카드는 18점으로 웰컴저축은행과 한 경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도 블루원리조트에 4-2로 승리했던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경기에서도 2세트 여자단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남자단식 등에서 모두 승리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한지승이 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홍진표를 단 4이닝 만에 15:6으로 꺾었다. (1-0)

2세트 여자단식에서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가 11이닝 만에 11:8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3세트 남자단식에서 쿠드롱이 사파타에게 6이닝 만에 15:4로 승리하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 비롤 위마즈-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13이닝 만에 15:6으로 강민구-스롱을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3-1로 다시 달아났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웰컴저축은행 서현민이 강민구에게 11이닝 만에 15:13으로 승리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4-1)

서현민의 승리에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이용휘 기자
서현민의 득점에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이용휘 기자

반면,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다가 5세트에서 에이스 조재호가 SK렌터카 고상운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NH농협카드 오태준-김현우는 강호 강동궁-에디 레펜스를 상대로 긴 공방전 끝에 19이닝 만에 15:11로 승리했다. (1-0)

2세트 여자단식에서는 SK렌터카 히다 오리에가 12이닝 만에 11:7로 김민아(NH농협카드)를 꺾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오태준이 레펜스를 13이닝 만에 15:12로 잡으면서 탄력을 받은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전도 조재호-김민아 듀오가 12이닝 만에 15:10으로 강동궁-임정숙(SK렌터카)을 꺾고 세트스코어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5세트에서 고상운이 7이닝 만에 15:13으로 조재호에게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마지막 6세트에서도 홍종명(SK렌터카)이 8이닝 만에 11:8로 NH농협카드 응우옌후인프엉린을 꺾어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5세트에서 패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친 NH농협카드.  사진=이용휘 기자
5세트에서 패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친 NH농협카드. 사진=이용휘 기자

아쉽게 승리를 놓친 NH농협카드는 4승 6무 1패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공동 3위로 올라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와 크라운해태와는 승점 2점 차이로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다.

3승 3무 패로 6위에 머문 SK렌터카는 5위 신한금융투자와 18일 저녁 9시 30분에 승부를 벌인다.

만약 SK렌터카가 신한금융투자를 이기면 승점 15점이 되어 중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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