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3쿠션 그랑프리 8강 진출에 성공한 토브욘 블롬달, 딕 야스퍼스, 뤼피 체넷, 김준태.  사진=이용휘 기자
월드 3쿠션 그랑프리 8강 진출에 성공한 토브욘 블롬달, 딕 야스퍼스, 뤼피 체넷, 김준태.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의 16강 리그전이 14일 경기를 끝으로 모두 끝나고 각 순위가 결정되었다.

A조와 B조의 1위는 예상대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A조에서는 뤼피 체넷(터키),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세미 사이그너(터키)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서는 무랏 나시 초클루, 김준태, 황봉주가 8강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경기까지 5승 1무로 무패의 기록을 세운 딕 야스퍼스와 토브욘 블롬달은 14일 경기에서 각각 타이푼 타스데미르에게 세트스코어 0-2로, 차명종에게 1-2로 패하며 1패의 기록을 추가해 5승 1무 1패로 16강전을 마무리 했다.

또한,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은 10일 열린 첫 16강전에서 뤼피 체넷이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상대로 23점을 연속해서 득점하며 세웠다.

체넷은 이날 1세트 경기를 6이닝까지 타스데미르에게 11:3으로 끌려갔으나 6이닝 후구 타석에서 단숨에 23점을 몰아치며 11:26으로 역전해 차지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체넷이 1이닝 6점, 2이닝 3점을 치며 9:0으로 앞서 나갔고, 결국 15:9로 2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16강전 첫 승리도 손에 넣었다.

자력으로 8강 진출이 불가능했던 B조의 허정한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2-0으로 이겼으나 황봉주가 서창훈을 2-1로 이김으로써 마지막 남은 8강 자리는 황봉주의 차지가 되었다. 무랏 나시 초클루에게 2-1로 승리한 김준태 역시 자력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총 15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16강에 최완영, 김준태, 허정한, 황봉주, 차명종, 서창훈 등 6명이 올랐으나 이중 김준태와 황봉주 두 명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총 5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터키는 여자선수인 굴센 데게너를 제외한 4명의 남자선수가 모두 16강에 올라 또다시 모두 16강을 통과하고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의 8강전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리그전으로 치러지며, 상위 4명의 선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 최종 우승자가 상금 1억원을 손에 넣게 된다.

15일 오후 1시 딕 야스퍼스 vs 세미 사이그너, 토브욘 블롬달 vs 황봉주의 경기로 시작되는 8강 리그전은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SPORTS, MBCNET을 통해 TV로 생중계되며,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16강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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