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세트스코어 4-2로 TS샴푸 꺾고 첫 승 거둬

블루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 4-0으로 완파... '반등 예고'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신한금융투자가 개막 후 5일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신한금융투자가 개막 후 5일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고양/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에서 신한금융투자와 블루원리조트가 개막 5일 만에 첫 승을 거두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10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1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그동안 3무 1패로 부진했던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시즌 팀리그 챔피언 TS샴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이스 마민깜과 조건휘가 출전한 1세트 남자복식 경기에서 TS샴푸 김종원-김남수에게 8이닝에 끝내기 5점타를 얻어맞아 14:15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김가영이 2세트 여자단식 전에서 TS샴푸 이미래를 8이닝 만에 11:7로 제압하고, 3세트 남자단식 경기는 오성욱이 김종원을 11이닝 만에 15:11로 꺾어 세트스코어 2-1로 한숨을 돌렸다.

4세트 혼합복식 경기를 신정주-김보미가 TS샴푸 한동우-정보라에게 10이닝 만에 12:15로 패해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5, 6세트에서 마민깜이 15:11(9이닝)로 김남수에게 승리하고 신정주가 11:3(4이닝)으로 문성원을 잡으면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었다.

1무 3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던 블루원리조트도 선두를 달리던 NH농협카드(2승 2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개막 후 첫 승을 수확했다.

블루원리조트는 1세트 남자복식에 출전한 다비드 사파타-강민구가 NH농협카드 조재호-김현우를 상대로 신들린 듯한 득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6점, 9점 연타로 단 2이닝 만에 15:0 대승을 거두었다. (1-0)

혼합복식 경기 중인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와 홍진표.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혼합복식 경기 중인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와 홍진표.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2세트 여자단식 경기는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가 9이닝 만에 11:8로 강적 김민아를 제압했고, 3세트 남자단식은 강민구가 NH농협카드 응우옌후인프엉린을 7이닝 만에 15:2로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블루원리조트는 기세를 몰아 4세트 혼합복식 경기도 홍진표-스롱 팀이 14이닝 만에 15:10으로 NH농협카드 오태준-전애린을 누르고 4-0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개막 전 스롱을 영입하면서 사파타-강민구-스롱-서한솔-엄상필-홍진표의 막강 라인업을 구축했던 블루원리조트는 4일 차 경기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해 첫 승리가 시급했다.

다행히 이번 경기에서 팀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에 있던 NH농협카드를 잡고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첫 승리에 기뻐하는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첫 승리에 기뻐하는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이날 승리로 신한금융투자는 1승 3무 1패(승점 6), 블루원리조트는 1승 1무 3패(승점 4)를 기록했다.

한편, 무패 행진 중이던 NH농협카드는 이번 경기에서 첫 패를 안으며 2승 2무 1패(승점 8)가 되었고, '팀리그 챔피언' TS샴푸는 이번 경기에서도 패해 1무 4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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