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승리” SK렌터카 히다 오리에, 김세연 꺽고 휴온스와 무승부 [PBA 팀리그 1라운드]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여자 3쿠션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가 프로당구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1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시즌 챔피언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김세연과 여자 단식에서 맞붙은 히다 오리에는 11:8로 김세연을 꺾고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점짜리 뱅크샷 시도 없이 1점씩 점수를 모은 히다 오리에는 2이닝부터 3-2-2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7:4로 앞서 나갔고, 7이닝에 3득점을 올리며 10:6으로 세트포인트만을 남겨뒀다. 결국 10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킨 히다 오리에는 11:8로 김세연을 꺾고 2세트를 차지했다. 

1세트를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김봉철-글렌 호프만에게 15:5로 빼앗긴 SK렌터카 위너스는 히다 오리에의 2세트 승리를 발판으로 3세트에서 에디 레펜스가 글렌 호프만을 15:8로, 4세트에서 강동궁-임정숙이 김기혁-오슬지를 15:10으로 연달아 꺾고 세트스코어를 3-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5세트와 6세트에서 SK렌터카 위너스의 박한기와 고상운이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김봉철과 하비에르 팔라존에게 9:15, 6:11로 연달아 패하며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로 대결을 마쳤다. 

웰컴 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연속으로 2승을 올리며 팀리그 우승을 향한 예열을 끝냈으나 3일차 대결에서는 SK렌터카 위너스와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