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통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일호(좌)-박인수(우)와 박완순 실무부회장(가운데).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남녀 통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일호(좌)-박인수(우)와 박완순 실무부회장(가운데).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홍천/김탁 기자]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되었던 장애인당구대회가 재개되었다.

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김영택)는 지난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강원도장애인당구협회(회장 윤장훈)가 주관하는 '2021 홍천무궁화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당구대회에 목말랐던 전국의 장애인 당구선수 144명이 출전해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대회는 3쿠션 단종목으로 개최되었으며, 스탠딩(BIS) 남자 개인전, 휠체어(BIW) 남자 및 여자 통합 개인전, 남녀 통합 복식전이 진행되었다.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한 허필홍 홍천군수(좌)와 대한장애인당구협회 김영택 회장.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한 허필홍 홍천군수(좌)와 대한장애인당구협회 김영택 회장.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2021 홍천무궁화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홍천종합체육관 현장.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2021 홍천무궁화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홍천종합체육관 현장.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대회 결과, BIS 남자 개인전에서는 양정일(경기)이 손부원(경기)을 24:20(20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창순(강원)과 윤성국(인천)이 공동3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1.200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양정일은 4강전과 8강전에서도 1.190, 1.667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BIW-여자 통합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혜강(우)과 박완순 실무부회장(좌).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W-여자 통합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혜강(우)과 박완순 실무부회장(좌).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W 및 여자 통합 개인전에서는 김윤수(경기)가 우승을, 이혜강(전북)이 준우승을, 박재복(강원)과 강민(충남)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시간 제한 룰에도 불구하고 8강전과 4강전을 모두 25:8로 본인의 점수를 모두 획득하며 결승까지 오른 김윤수는 결승전에서 이혜강을 15:11(25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통합 복식에서는 경기의 조일호-박인호가 결승에 올라 23:12(19이닝)로 충북의 이강우-양재형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는 전복순-이광섭(강원)이 올랐다.

남녀 통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강우-양재형(우)과 임중규 선수위원장(좌).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남녀 통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강우-양재형(우)과 임중규 선수위원장(좌).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W-여자 통합 개인전 공동3위 강민(좌)과 박재복(우). 가운데는 임중규 선수위원장.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BIW-여자 통합 개인전 공동3위 강민(좌)과 박재복(우). 가운데는 임중규 선수위원장.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

철저한 방역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관계자만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에 전력을 기울였다.

대회를 지켜본 대한장애인당구협회의 김영택 회장은 "앞으로 국내 장애인 당구의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코로나19로 대회 개최가 힘든 시기지만 꾸준히 함께 단합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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