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 30일까지 국내 선발전 개최해 남자 6명, 여자 2명, 와일드카드 3명 등 총 11명 선발

UMB 시드 받은 김행직 최성원 허정한 포함해 국내 선수 14명 32강 본선 진출 확정

오는 7월 1일부터 18일 동안 UMB 주최, (주)파이브앤식스 주관으로 개최 17개월 만에 UMB 세계당구대회 열려

최근 호텔인터불고원주 후원 협약하면서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 빅 매치 성사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국내 선수 선발전에서 김동훈(서울)이 전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정이수/(주)파이브앤식스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국내 선수 선발전에서 김동훈(서울)이 전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정이수/(주)파이브앤식스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총상금 4억원과 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17개월 만에 전 세계 3쿠션 최강자들이 격돌하는 월드 3쿠션 그랑프리 국내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오는 7월 1일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 주최로 개최 예정인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본선에 김동훈(서울),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조치연(안산시체육회), 김진아(대전) 등 국내 남녀 3쿠션 선수 8명이 진출했다.

대회 주관사 (주)파이브앤식스(대표이사 오성규)는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국내 선수 선발전을 치러 남자 김동훈, 서창훈, 조치연, 황봉주(경남), 이충복(시흥시체육회), 최완영(전남) 등 6명과 여자 김진아, 한지은(성남)을 포함해 총 8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KBF 국내랭킹 순으로 와일드카드를 정해 안지훈(대전), 김준태(경북체육회), 차명종(안산시체육회) 등이 본선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세계랭킹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 최성원(부산시체육회), 허정한(경남)을 포함하면 총 14명의 한국 선수가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다.

국내 선수 선발전은 남자 3라운드, 여자 2라운드 조별 리그전으로 치러졌다.

남자는 1, 2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이 마지막 3라운드에서 4명 1개 조로 리그전을 벌여 각 조 1위 4명과 2위 선수 중 2명이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조 1위는 김동훈, 서창훈, 조치연, 황봉주가 차지했고, 이충복과 최완영은 2위 그룹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동훈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김현석(광주), 김성래(강원), 김진열(서울) 등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전체 2위는 이충복, 김준태, 김휘동(대구)에게 모두 승리한 서창훈이 차지했다.

치열했던 2위 그룹에서는 이충복, 최완영, 강자인(충복), 김성래 등이 2승 1패로 승점 4점 동률을 이루었고, 결국 애버리지 순으로 명암이 갈렸다.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남사 선수들. 왼쪽부터   사진=정이수/(주)파이브앤식스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남사 선수들. 왼쪽부터 최완영, 이충복, 김동훈, 조치연, 서창훈, 황봉주.   사진=정이수/(주)파이브앤식스
여자 선발 선수 한지은, 김진아.   사진=정이수/(주)파이브앤식스
여자 선발 선수 한지은(왼쪽), 김진아. 사진=정이수/(주)파이브앤식스

여자는 1라운드에서 전체 2위로 올라온 김진아가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지은은 1라운드를 전승으로 통과했으나, 2라운드에서 3승 2패에 그쳐 2위로 어렵게 본선에 올라갔다.

이번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되었던 UMB 세계당구대회가 17개월 만에 재개되는 첫 대회다.

UMB에서 뛰는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을 비롯해 3쿠션 톱랭커들이 출전해 오랜만에 자웅을 겨룬다.

본선에서는 이번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를 포함한 한국 선수 14명과 외국 선수 18명 등 총 32명이 격돌하며, 7월 1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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