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하림배 캐롬3쿠션 대회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정섭(좌)과 강영심(우).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제16회 하림배 캐롬3쿠션 대회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정섭(좌)과 강영심(우).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김정섭이 일주일 사이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에서 개최한 두 개의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 18일 열린 '제1회 휴브리스배 캐롬3쿠션대회'에서 백창용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정섭은 일주일 후 5월 25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제16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방정극을 7이닝 만에 30:6으로 꺾고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1이닝에 7득점, 5이닝에 9득점의 장타를 앞세운 김정섭은 5이닝 만에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 결국 6이닝 2득점 후 7이닝에 남은 7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애버리지 4.285를 기록하며 30:6으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일주일 사이 연달아 두 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섭.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일주일 사이 연달아 두 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섭.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8강전에서 김광현을 30:16(27이닝)으로, 준결승전에서 임형묵을 30:23(26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방정극은 2이닝에 2득점, 4이닝에 1득점, 5이닝에 3득점에 그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병진을 8강전에서 30:19(17이닝)로 이긴 김정섭은 준결승전에서 정승일을 30:14(16이닝)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방정극.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방정극.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한편, 여자부 대회에서는 강영심이 33이닝 만에 23:21로 김하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5월 16일 서울시 강남구의 브라보캐롬클럽에서 치러진 예선전에서 지난 제1회 휴브리스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혜원은 이채은, 정보윤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김하은에게 13:23(33이닝)으로 패하며 두 번째 패권 도전에 실패했다.

여자부 결승전 대결을 벌인 김하으(좌)과 강영심(우).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여자부 결승전 대결을 벌인 김하은(좌)과 강영심(우).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결국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염희주, 정진수, 임혜원을 차례로 물리친 김하은과 허채원, 김보경, 오정민을 이긴 강영심이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결승전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 나간 강영심이 결국 33이닝째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23:21로 2점 차 승리를 거두고 '제16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스' 여자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대회 시상식. (왼쪽부터) 유진희 서울당구연맹 부회장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여자부 대회 시상식. (왼쪽부터) 서울당구연맹 유진희 부회장, 준우승 김하은, 우승 강영심, 서울당구연맹 류석 회장.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남자부 대회 시상식. (왼쪽부터) 공동3위 임형묵, 우승 김정섭, 준우승 방정극, 공동3위 정승일.  사진=함상준/서울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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