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회 출전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피아오용준.  사진=이용휘 기자
첫 대회 출전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피아오용준.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4월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9회 국토정중앙배 2021 전국당구대회’의 스누커 종목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지난해 전남당구연맹의 스누커 선수로 등록한 피아오용준(PIAO Yongjun)이 대회 첫 출전에 강자 허세양(울산)을 꺾고 스누커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전에서 이근재(부산시체육회)를 2-0으로 이기고 8강에 오른 피아오용준은 황철호(경기)와 만나 3-2로 황철호 마저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장호순(서울시청)을 또다시 3-2로 꺾고 마침내 결승에 올랐다. 

피아오용준의 마지막 대결 상대는 허세양.

4강전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인 최경림(광주)을 3-2로 꺾고 결승에 오른 허세양과 새로운 경쟁자 피아오용준의 결승 대결은 1, 2프레임을 먼저 따낸 피아오용준이 2-0으로 앞서 갔다.

3프레임을 허세양이 차지하며 경기의 흐름을 끊어 놓은 듯 했으나 결국 4프레임을 43:21로 가져간 피아오용준이 최종 승자가 되었다. 

이근재, 황철호, 장호순 등 강력한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피아오용준은 허세양마저 3-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이근재, 황철호, 장호순 등 강력한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피아오용준은 허세양마저 3-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피아오용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인 허세양.  사진=이용휘 기자
피아오용준과 결승전 대결을 벌인 허세양. 사진=이용휘 기자

중국 귀화 선수인 피아오용준은 선수 등록 후 대회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대 스누커 강국인 중국에서 스누커 교육을 받은 허세양과 최경림 등과 함께 한국 스누커의 새로운 돌풍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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