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조치연캐롬클럽(대표 조치연)은 대한당구연맹의 대표 선수 중 한 명인 조치연 선수가 직접 운영하는 대대전용클럽이다.

2019년 9월에 오픈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근 지역에 제법 이름이 나다 보니 이제는 조치연의 클럽을 알고 찾아오는 동호인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꽤 많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남양주의 물 좋은 클럽’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100여 평 규모의 조치연캐롬클럽은 허리우드의 프리미엄 당구대 판테온 8대가 설치되어 있는 중형 규모의 클럽으로, 고객들의 기록 관리를 위해 큐스코 디지털스코어보드를 테이블마다 설치했다.

특히 판테온 당구대는 그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당구대다. 판테온 테이블이 처음 출시되자 마자 전국대회의 복식전에서 ‘조조 형제’인 조명우-조재호 조를 조치연-김봉철 조가 결승에서 12큐 만에 이기고 우승한 경험이 있는데, 바로 그 테이블이 이 판테온 테이블이었다.

이미 대회장에서 얼마나 좋은 테이블이었는지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허리우드 판테온을 선택했다. 고객들의 평가도 아주 만족스럽다.

특히 오랫동안 당구장을 운영하며 터득한 ‘나만의 테이블 관리법’은 테이블의 상태를 항상 최상으로 유지해 준다.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의 또다른 장점은 주차장이다. 지상 80대, 지하 50대 주차가 가능한 메디컬 복합 상가 건물이다 보니 하루종일 24시간 언제든 주차에 어려움이 없다.

조치연 대표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점수가 높은 동호인들과 동료 선수들이 클럽을 자주 찾다 보니 조치연캐롬클럽에서는 보다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덕분에 당구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분위기와 매너는 보너스처럼 따라 온다.

당구선수로 활동하기 훨씬 전부터 서울에서 ‘빅볼당구클럽’을 운영하던 조치연 대표는 1만5000여 명의 회원을 둔 ‘빅볼당구클럽’ 동호회를 운영하며 동호인들과의 소통을 배웠다.

비록 지금은 싸이월드가 사라지면서 같이 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생활체육 대회에 30~40명의 회원들이 출전하곤 했다.

그때는 ‘빅볼당구클럽’ 동호회가 있었다면, 지금은 네이버 밴드에 ‘조치연캐롬카페’ 동호회가 있다.

비록 인원은 300여 명 정도지만, 한 달에 한 번 조치연캐롬클럽에서 시합도 하고 공개 레슨도 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회원들이 공을 좀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치연 대표는 서울에서 10년 정도 당구장을 운영하면서 당구선수로 등록을 했지만 클럽을 운영하느라 시합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해서 선수 랭킹이 꼴찌였다고.

결국 선수로서의 경력을 쌓고 싶어 잠실에서 운영하던 구장을 정리하고 시합을 나가기 시작해서 운 좋게 11개월 만에 대한당구연맹 랭킹 1위까지 올랐다.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 사진=이용휘 기자

선수 생활을 하며 당구클럽에서 플레이어로 또 10여 년을 보낸 그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도전한 클럽이 이곳 ‘조치연캐롬클럽’이다. 그만큼 애착이 크다.

조치연 대표는 “큰 욕심 없이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당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 족하다. 일부러 규모에서도 더 욕심 내지 않았다. 지금 8대가 딱 좋은 것 같다"고 클럽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치연캐롬클럽의 대표 조치연 선수.  사진=이용휘 기자
조치연캐롬클럽의 대표 조치연 선수.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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