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 강동궁, '우승상금 3억원' 마지막 관문行 티켓 따냈다 [PBA 월드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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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근 강동궁, '우승상금 3억원' 마지막 관문行 티켓 따냈다 [PBA 월드챔피언십]
  • 김탁 기자
  • 승인 2021.03.0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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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재근, 우승후보 카시도코스타스 3-0으로 꺾고 4강 진출

'헐크' 강동궁은 8강서 네덜란드 강호 글렌 호프만에게 3-1 승리

5일 오후 3시 20분 '강동궁 vs 김종원' 밤 10시에 '김재근 vs 사파타' 4강전 열려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프로당구 '2021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한 강동궁(왼쪽)과 김재근.   사진=이용휘 기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프로당구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1' 준결승에 진출한 강동궁(왼쪽)과 김재근.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승부사' 김재근(49, 크라운해태)과 '헐크' 강동궁(41, SK렌터카)이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재근과 강동궁은 지난 4일 밤 서울 광진구에 있는 그랜드워커힐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1' 8강전에서 우승후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와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재근은 카시도코스타스와 세트마다 숨막히는 혈전을 벌이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고, 강동궁도 호프만과 세트포인트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두었다.

8강에서 카시도코스타스라는 대형 암초를 만난 김재근은 예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3쿠션 역사상 최대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김재근과 대결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우승후보로 단연 첫손가락에 꼽혔다.

그러나 김재근이 과거처럼 승부사다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카시도코스타스의 우세가 점쳐졌던 승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김재근은 1세트를 7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1-0)

2:6으로 끌려가던 4이닝 공격에서 연속 6득점에 성공하고, 이어서 6이닝 5득점, 7이닝 2득점을 올리며 중요한 첫 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김재근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1이닝 6득점, 5이닝부터 3-1-2 연속득점을 올린 김재근이 13:6의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우승후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꺾은 김재근.  사진=이용휘 기자
우승후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꺾은 김재근. 사진=이용휘 기자
8강전에서 김재근과 대결하는 카시도코스타스.  사진=이용휘 기자
8강전에서 김재근과 대결하는 카시도코스타스. 사진=이용휘 기자

패색이 짙던 카시도코스타스는 11이닝에서 집중타를 쏟아부어 대거 7득점을 만회했고,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카시도코스타스가 마지막 세트포인트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다시 김재근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김재근은 11이닝 타석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1득점에 성공하고 15:14 간발의 차로 2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벼랑 끝에 몰린 카시도코스타스는 3세트에서 첫 타석부터 3점씩(3-0-3-3) 득점을 쌓아가며 김재근을 압박했다.

김재근도 2-2-2-1-2-1 연속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두 선수는 6이닝까지 10:10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먼저 반격에 나선 카시도코스타스가 2-2 연속득점을 올리며 14:10으로 앞서 한 세트를 어렵게 만회하는 듯했다.

하지만 카시도코스타스는 마지막 1점을 남겨두고 3번의 세트포인트 득점 기회에 모두 실패하는 뼈아픈 실책을 범했고, 결국 김재근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김재근은 10이닝 타석에서 연속 4득점의 귀중한 한 방이 터지면서 14:14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어서 카시도코스타스가 10이닝 공격을 범타로 물러나자 곧바로 11이닝 타석에 선 김재근은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3-0)

네덜란드 강호 글렌 호프만을 꺾은 강동궁.  사진=이용휘 기자
네덜란드 강호 글렌 호프만을 꺾은 강동궁. 사진=이용휘 기자
강동궁에게 8강전에서 패한 호프만.  사진=이용휘 기자
강동궁에게 8강전에서 패한 호프만. 사진=이용휘 기자

같은 시각 강동궁은 네덜란드의 강호 글렌 호프만과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1세트는 난타전 끝에 15:14로 강동궁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강동궁은 4:8로 지고 있던 4이닝 공격에서 대거 6득점을 올려 10:8로 승부를 뒤집었다.

6이닝까지 13:13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7이닝에서 먼저 공격에 나선 호프만이 1득점을 올리면서 13:14가 되었다.

그러나 호프만도 마지막 한 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세트포인트 득점에 실패했고, 곧바로 2득점으로 만회한 강동궁이 15:14 신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3이닝 타석에서 하이런 8득점을 터트린 호프만이 6이닝 만에 15:7로 승리했다. (1-1)

3세트는 1이닝부터 4번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강동궁이 5이닝에서 대거 8득점과 6이닝 7득점을 올리며 15:11로 달아났다. (2-1)

4세트에서는 호프만이 2이닝부터 5-1-5-2 연속득점으로 5:13까지 앞섰다. 강동궁은 4세트 초반에 난조를 보이며 리드를 빼앗겨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그러나 6이닝 공격에서 강동궁이 5득점을 만회해 10:13까지 따라붙었고, 7이닝 3득점과 8이닝에서 남은 2점을 순식간에 모두 득점하며 15:14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에서 승리한 강동궁은 오는 5일 오후 3시 20분에 시작되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종원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한, 김재근은 같은 날 밤 10시에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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