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 피닉스, 정규 리그 우승 확정...최다 MVP 배출 기록도 세워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  사진=이용휘 기자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당구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리더를 맡고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피닉스'가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의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월 4일 진행된 6라운드 4일차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5일차 대회의 승패에 상관없이 웰뱅 피닉스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3일차 대회까지 총 승점 48점으로 단독 1위를 사수하던 웰뱅 피닉스는 비록 4일차 대회에서 크라운해태 라온에게 세트스코어 2-4로 패했으나 승점 42점인 2위의 SK렌터카 위너스가 블루원 엔젤스와 3-3 동점으로 승점을 1점 밖에 못 보태며 1위 추격에 실패했다. 

이로써 SK렌터카 위너스가 마지막 대결 상대인 TS·JDX 히어로즈를 이긴다 해도 최대한 모을 수 있는 승점은 46점으로 웰뱅 피닉스의 단독 1위 자리는 넘볼 수 없게 되었다. 

김대웅 구단주를 중심으로 프레데릭 쿠드롱, 서현민, 비롤 위마즈, 차유람, 김예은, 한지승이 속한 웰뱅 피닉스는 3명의 PBA 정규 투어 챔피언을 보유한 팀으로, 프레데릭 쿠드롱, 김예은에 이어 서현민이 지난 1월에 열린 3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웰뱅 피닉스는 이번 시즌 리그 중 프레데릭 쿠드롱, 차유람, 서현민을 라운드 MVP로 배출하며 제일 많은 MVP를 배출한 팀으로서 최강 팀 전력을 과시했다. 

우승팀 시상식에 참여한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들과 웰뱅 피닉스 선수들. 가운데가 웰컴금융그룹 손종주 회장.  사진=이용휘 기자
우승팀 시상식에 참여한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들과 웰뱅 피닉스 선수들. (맨 왼쪽은 김대웅 대표이사, 가운데가 웰컴금융그룹 손종주 회장, 맨 오른쪽이 박성수 본부장) 사진=이용휘 기자

우승팀 시상식 직후 팀 리더인 쿠드롱은 “긴 시간 동안 진행된 리그라 힘든 점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어제 우승이 확정된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우승의 순간을 회상하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챔피언 결정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차유람은 “처음 시작할 때 팀의 구멍만 되지 말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다른 팀원들이 잘해줄 거라 믿었다. 돌이켜 보면 모든 게 다 잘 맞아떨어졌다. 한 선수가 못하면 다른 한 선수가 잘해줬고, 매 라운드 팀원들이 성장해 나갔다”고 평가했다. 

웰뱅 피닉스는 플레이오프 결승전인 챔피언 결정전에 곧바로 진출해 3-4위, 2-3위 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팀리그 초대 챔피언의 영예와 함께 우승상금 1억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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