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여는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크라운해태 라온의 기종표 단장.  사진=이용휘 기자
대회를 여는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크라운해태 라온의 기종표 단장.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의 두 번째 시즌 4번째 대회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0-2021’이 오늘(1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막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개막식에서 이번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0-2021’의 타이틀 스폰서이자 크라운해태 라온 팀의 단장이기도 한 기종표 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K-빌리어즈 대회를 크라운해태가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여러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이번 대회가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 선언을 위해 단상에 선 장상진 부총재는 개회 선언에 앞서 “파이널까지 앞으로 두 번의 투어가 남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PBA 투어의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대회도 완전한 방역 속에 안전한 투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개회식 후 장상진 부총재와 기종표 단장.  사진=이용휘 기자
개회식 후 장상진 부총재와 기종표 단장. 사진=이용휘 기자

PBA 첫 도전인 지난 대회 32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19일 128강에서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와 한 조에서 대결을 펼치게 되며, 팀 리그에서 대결 중인 김재근(크라운해태)과 마민깜(신한금융투자)은 128강에서 맞붙는다. 

또한, 이전 대회 우승에 이어 팀 리그 5라운드 MVP까지 싹쓸이한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전성일, 김동영, 김우철과 128강 대결을 벌이며,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TS・JDX 히어로즈의 주장 정경섭과 박동준, 이선웅과 예선 128강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부터 LPBA는 기존과 다르게 PQ시스템을 도입한다. 상위 43명의 선수들은 Q라운드 시드를 받아 64강 진출을 확정한 한편, 나머지 56명의 선수들이 PQ라운드 대결을 통해 21명을 선발, 64강에서 대결을 벌이게 된다.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과 크라운해태 라온의 주장 김재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서현민이 카메라 앞에 섰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과 크라운해태 라온의 주장 김재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서현민이 카메라 앞에 섰다.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지난 3차전 결승전에서 대결을 벌인 이미래와 김가영.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지난 3차전 결승전에서 대결을 벌인 이미래와 김가영. 사진=김용근/프로당구협회 제공

이번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0-2021’은 23일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당구 팬들과 시청자들은 랜선 응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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