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안지훈, 박수영, 조치연 결승전 안착
하이런 11점 친 김행직 단숨에 33점 챙기며 조1위로 결승 진출
김행직 서바이벌 1, 2차 통틀어 최고 애버리지 기록

김행직이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1, 2차 통틀어 최고 애버리지 3.144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사진=(주)파이브앤식스 제공
김행직이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1, 2차 통틀어 최고 애버리지 3.188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사진=(주)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김행직(전남)이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2차전 준결승전에서 서바이벌 1차전과 2차전에서 처음으로 애버리지 3점대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안지훈, 이범열, 김현석과 준결승 첫 경기를 벌인 김행직은 전반전 6이닝까지 누적점수 38점을 올리며 46점의 이범열의 뒤를 이어 김현석, 안지훈과 동률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다. 

'김행직 매직'은 전반전 마지막 턴이 된 7이닝째에 터졌다. 

무려 11득점을 올린 김행직은 단숨에 33점을 보태며 누적점수 70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범열은 누적점수 34점으로 2위로, 김현석은 30점으로 3위로, 안지훈은 26점에 그치며 4위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행직, 안지훈, 김현석, 이범열의 준결승 경기 결과. 사진=큐스코 제공
김행직, 안지훈, 김현석, 이범열의 준결승 경기 결과. 사진=큐스코 제공

후반전 첫 타자로 타석에 오른 김행직은 첫 이닝부터 3득점을 올리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며, 2이닝에는 두 번째 하이런인 8득점을 올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혔다.(누적점수 95점)

이후에도 김행직은 3이닝에 4득점(107점), 4이닝에 5득점(117점), 6이닝에 6득점(132점),  8이닝에 5득점(150점)을 기록하며 누적점수 138점, 조1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김행직 매직’이 터지기 전까지 꾸준한 득점으로 조1위 자리를 지키던 이범열은 후반전 동안 2이닝 1득점, 5이닝 2득점, 8이닝 1득점에 그치며 누적점수 -2점으로 조3위로 탈락했다. 

김현석은 후반전 동안 4이닝에 유일하게 2득점을 올리며 누적점수 -4점으로 조4위를 기록했다. 

후반전을 26점으로 시작한 안지훈은 1이닝에 4득점(35점), 2이닝 3득점(35점), 4이닝 3득점(33점)을 올리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마지막 이닝에 네 선수 중 유일하게 득점을 올려 최종 누적점수 28점으로 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 두 번째 경기인 박수영, 조치연, 정승일, 정해창 조의 경기는 박수영과 조치연이 각각 조 1위와 2위에 올랐다. 

전반전에 4이닝 6득점, 6이닝에 2득점에 그친 박수영은 누적점수 36점으로 정해창과 공동3위로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전에 들어 총 8이닝 중 5이닝 동안 득점에 성공하며 누적점수 50점을 기록해 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수영, 조치연, 정승일, 정해창 조의 준결승 경기 결과. 사진=큐스코 제공
박수영, 조치연, 정승일, 정해창 조의 준결승 경기 결과. 사진=큐스코 제공

누적점수 40점으로 후반전 첫 타자로 나선 조치연은 1, 2이닝을 공타로 허비했으나 이후 3이닝부터 8이닝까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누적점수 46점으로 조 2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누적점수 48점을 올린 정승일은 후반전에 들어 2득점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누적점수 34점에 그쳐 조 3위에 올랐다. 

김행직, 안지훈, 박수영, 조치연의 결승전 경기는 20일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되며, MBC스포츠플러스와 (주)파이브앤식스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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