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짧은 시간 빠른 상황 판단과 정확한 샷, 그리고 망설임 없는 과감한 시도 등 이전에 보지 못했던 익사이팅한 당구 경기가 오늘 밤 펼쳐진다.

(주)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주최하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의 2차 대회로 3쿠션에서 시도된 적 없는 '3쿠션 팀 슛아웃'대회가 개최된다.

'슛아웃' 경기방식은 '스누커 슛아웃'에서 착안한 경기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내는 팀이 승리한다.

1990년에 처음 도입된 '스누커 슛아웃'은 전통적인 스누커 경기 규칙을 변형한 방식으로, 10분 동안 진행되는 단일 프레임으로 진행되며, 첫 5분은 15초 동안 공격을 해야 하고 마지막 5분은 10초 동안 공격해야 해 당구에서 보기 힘든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줘 많은 스누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특별한 이벤트 대회다.

이번에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 새롭게 도입된 '3쿠션 팀 슛아웃'은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스누커 슛아웃'과 달리 2명이 한 팀을 이뤄 번갈아 공격하는 스카치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 시간은 전반 10분, 후반 10분씩 총 20분으로 진행되며, 전반 10분 동안은 20초 공격 룰이, 후반 10분 동안은 15초 공격 룰이 적용된다.

8팀이 20분 단 세트 경기로 풀리그를 치러 4강 팀을 선발 후 4강이 플레이오프로 순위를 결정한다.

4강전은 3세트 2선승제로, 결승전은 5세트 3선승제로 진행하며, 마지막 세트는 전반 5분 15초, 후반 5분 10초 공격 룰로 10분 동안 진행된다.

1세트 초구는 뱅킹으로 결정하지만, 이후 세트는 교대로 초구를 가져간다.

1조 이충복-황봉주, 2조 김행직-김휘동, 3조 최성원-김동훈, 4조 최완영-유윤현, 5조 안지훈-윤성하, 6조 김준태-이정희, 7조 허정한-강자인, 8조 차명종-정해창 등 예선을 통해 선발된 선수 8명과 시드를 받은 국내 최정상의 선수 8명 등 총 16명의 선수가 8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며, 8일부터 12일까지의 예선 리그전을 거쳐 13일에는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우승팀은 10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팀은 500만원을, 3위는 300만원을, 4위는 200만원을 상금을 받게 되며, 예선에서 탈락한 4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3쿠션 팀 슛아웃'은 오늘(8일) 오후 9시 1조 이충복-황봉주 팀과 8조 차명종-정해창 팀의 대결로 시작되며 MBC스포츠플러스와 (주)파이브앤식스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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