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시니어연맹, 부산당구시니어연맹, 울산당구시니어연맹 연합으로 개최

공동우승을 차지한 길형주(왼쪽)와 김준석(오른쪽), 가운데는 시상식에 참여한 양춘수 부회장.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공동우승을 차지한 길형주(왼쪽)와 김준석(오른쪽), 가운데는 시상식에 참여한 양춘수 대한당구시니어연맹 부회장.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 당구 원로들의 모임인 대한당구시니어연맹(회장 강호산)의 3쿠션 토너먼트가 지난주(8일) 경기도 평택시의 포승 빅박스당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시니어연맹과 부산당구시니어연맹, 울산당구시니어연맹의 연합대회로,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의 예선은 4인 1조의 서바이벌대회로 치러졌으며, 16강부터 일대일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또한, 핸디 27점의 A조와 핸디 22점의 B조가 섞여 핸디게임으로 경기를 치렀다. 

44명이 4명씩 11조로 나뉘어 한 조에서 상위 1, 2위 두 명씩 2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들 중 랜덤으로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갈 10명을 추첨했으며, 남은 12명이 다시 한번 서바이벌 대결을 벌여 6명을 선발, 16강을 완성했다. 

16강 토너먼트 결과, 김철민, 길형주, 김준석(이상 A조), 김석구, 최완철, 이병주, 조혜익(이상 B조) 등 7명의 대한당구시니어회 소속의 선수들이 8강에 올랐으며, 부산시니어연맹에서는 장사행(A조)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공동3위 김석구(왼쪽), 이병주(오른쪽) 선수. 가운데는 양춘수 부회장.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공동3위 김석구(왼쪽), 이병주(오른쪽) 선수. 가운데는 양춘수 부회장.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8강에서 현역시절 인천을 대표하는 당구선수였던 길형주는 지난 1월 프로당구 2부 투어인 PBA 드림투어 6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현역의 감각을 보여준 김철민을 상대로 27:26의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B조의 김석구와 최완철의 대결에서는 김석구가 25:22로 최완철을 꺾고 4강에 진출했으며, 이병주는 부산당구시니어연맹 대표 선수인 장사행을 22:26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김준석은 조혜익을 27: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A조의 길형주와 김준석이 각각 B조의 김석구와 이병주를 27:19, 27:18로 이기고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당구시니어연맹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후원했으며, (주)파이브앤식스와 (주)빌플렉스, (주)클라쏜의 협찬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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