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김철민(오른쪽)과 양춘수 부회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우승을 차지한 김철민(오른쪽)과 양춘수 부회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대한당구시니어연맹(회장 강호산) 소속으로 프로 당구 PBA 투어 1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철민 원로가 김준석 원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준결승에서 심인용 원로를 30:27로 꺾은 김철민은 또 다른 준결승에서 신항균 원로를 30:26으로 이긴 김준석을 결승전에서 30:28로 이기고 8월 정기평가전의 우승을 손에 넣었다.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의 수원RK당구클럽에서 열린 대한당구시니어연맹 8월 정기평가전에는 37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김철민이 결승전에서 김준석을 30: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김철민이 결승전에서 김준석을 30: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신항균(왼쪽)과 김준석(오른쪽)이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신항균(왼쪽)과 김준석(오른쪽)이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4인씩 1개 조로 8개의 예선 조 리그 결과, 각 조 1, 2위가 본선 16강에 합류해 30점 토너먼트 경기를 가졌다. 

강호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 당구계가 너무 어수선하고 시끄러워진 데 대해 원로인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한 심경을 느낀다”며 “원로로서 심심한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평생을 같이해 온 김천경 원로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신 데, 어서 쾌유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진행 중인 강호산 회장(왼쪽)과 김영택 사무총장(오른쪽).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개회식을 진행 중인 강호산 회장(왼쪽)과 김영택 사무총장(오른쪽). 사진=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제공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철민은 현역시절 국가대표 당구선수로 세계3쿠션월드컵 등에 출전하며 대한민국의 당구를 세계에 알린 1세대로, 최근에는 지난 1월 열린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6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로 인해 김철민은 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인 이번 2020-2021 시즌부터는 1부 투어에서 현역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대한당구시니어연맹의 다음 정기평가전은 10월 15일, 수원RK당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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