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비대면 당구대회'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5시 30분 시작

출전 선수, 각자 집에서 인터넷 중계 보며 승부 벌여

매 이닝 초구에서 플레이... "오직 공격력만으로 승부해야"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상 최초 비대면으로 당구 경기를 하는 이벤트 대회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이 주최하는 'UMB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에는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와 3위 토브욘 블롬달, 4위 에디 멕스, 6위 다니엘 산체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은 세계랭킹 10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출전하고, 조명우는 첫 경기에서 블롬달과 대결한다.

조명우와 블롬달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8일 저녁 8시에 시작된다.

경기를 준비 중인 조명우는 "처음 도전하는 경기방식이어서 긴장되고 흥미롭다. 대회 준비를 열심히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무려 8500km나 떨어져 있는 선수들이 3쿠션 대결을 벌이는 것.

출전 선수들은 각자 지정된 당구대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인터넷 중계를 보면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50점 단판으로 경기를 하며, 매 이닝 초구 포지션에서 공격을 하게 되어 오로지 공격력 만으로 승부를 벌이는 대회다.

예선 A조에는 야스퍼스와 산체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세미 사이그너 등이 경쟁하고, B조에서는 조명우와 블롬달, 에디 멕스, 쩐뀌엣찌엔 등이 본선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첫 경기는 8일 5시 30분에 시작되는 야스퍼스 vs 산체스의 대결이다.

오후 8시에는 조명우 vs 블롬달의 경기가 진행되고, 10시 30분에는 타스데미르 vs 사이그너 경기가 벌어진다.

9일 새벽 1시에는 멕스 vs 쩐뀌엣찌엔이 대결한다. 모든 경기는 ONE 스포츠TV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 'UMB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 경기 시간

- 이하 한국시간

<8일>

17:30  딕 야스퍼스 - 다니엘 산체스

20:00  조명우 - 토브욘 블롬달

10:30  타이푼 타스데미르 - 세미 사이그너

<9일>

01:00 에디 멕스 - 쩐뀌엣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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