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명 출전, 핸디 경기로 진행
이병주, 결승에서 임정기 꺾고 대회 초대 우승 차지

대회 입상자들과 대회를 주최한 김영택 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후원사 (주)프롬테이블의 이태호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영택 제공
대회 입상자들과 대회를 주최한 김영택 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후원사 (주)프롬테이블의 이태호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영택 제공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올해 첫 프롬배 3C 토너먼트 천안대회의 우승의 영예는 이병주 동호인이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를 뒤로하고 두 번의 대회 연기 끝에 지난 6월 7일 열린 ‘제1회 프롬배 3C 토너먼트 천안대회’는 256명의 동호인이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되었다. 

핸디 경기로 진행된 대회 결과, 서울 명동 뉴코리아의 이병주(핸디 25점) 동호인과 천안 케이투까치 소속의 임정기(핸디 17점) 동호인이 결승에 올라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첫 이닝에 똑같이 1점씩을 올리며 대결을 시작했으나 이병주가 5이닝에 3점, 7이닝에 1점, 10이닝에 2점, 11이닝에 2점을 치며 앞서 나가는 동안 임정기는 4이닝에 단 1점을 친 이후 공타로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9:2)

12이닝에서 1점을 친 임정기가 1점을 만회했으나 이병주가 16이닝에 다시 3점을 올리며 12:3으로 좀처럼 점수의 폭이 줄어들지 않았다. 

20이닝째에 이병주가 4점을 치며 점수를 보태고 21이닝에 2점, 22이닝에 1점을 연속으로 올리는 동안 임정기는 20이닝에 1점만을 보탰다. 

결국 23이닝째에 6점의 하이런을 기록한 이병주가 25:4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임정기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에는 준결승전에서 이병주에게 25:19(25이닝)로 패한 이병윤(빌포텐, 핸디 19점)과 임정기에게 17:23(14이닝)으로 패한 김현승(남양주 JJ빌리어드, 핸디 23점)이 올랐다. 

이번 제1회 프롬배 3C 토너먼트 천안대회는 올해 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5월 17일로 한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이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자 6월 7일로 일정이 재조정되었다. 

전국의 당구 동호인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천안 프로CL당구클럽의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주)프롬테이블, (주)한밭, (주)클라쏜, 빌플렉스, 아스트라스프로, 볼텍, 다이아몬드상사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총상금 1100만원 중 우승자에게 400만원, 준우승에게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공동3위에게는 각 100만원, 공동5위부터 공동17위까지 각각 30만원, 10만원, 5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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