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에 기반을 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당구 아카데미 운영
수준급 강사 채용, 저렴한 수강료로 지역주민 생활체육 활성화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전국 최초로 구립 당구아카데미 교실을 운영하는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에서 6월 1일 개강을 앞두고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 

회원 대상은 마포구 거주 주민 또는 마포구 소재 학교 등 단체의 회원으로, 주 3회로 총 4개월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마포구는 전국에서 최초로 구립 당구클럽을 신설하고 마포구립 당구아카데미 운영을 준비해 왔다. 

강사로는 프로당구협회 소속이자 당구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해온 전상진 씨와 코리아당구왕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4구 당구의 달인으로 알려진 오흥서 씨를 채용했다. 

프로그램은 65세 이상의 ‘어르신당구교실’과 20세 이상의 여성을 위한 ‘여성당구교실’을 비롯해 ‘장애인당구교실’, ‘어린이・청소년당구교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구립당구아카데미의 경우 저렴한 수강료가 큰 메리트다. 

사설 당구아카데미의 수강료가 수십만 원인 것에 비하면 월 4만 원 이하의 수강료는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다. 또한, 회원에 한해 강습이 없는 날도 저렴한 비용으로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마포구청 생활체육과 강영대 과장은 “소외 당하기 쉬운 어르신과 장애인, 그리고 여성과 청소년들이 스포츠로서 당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당구아카데미를 신설하게 되었다. 또한, 이곳에서 당구를 배운 사람들이 민간 당구장을 이용하며 당구클럽의 활성화까지 도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구 강습은 마포농수산물시장 내 2층 마포구립 성산당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강습 신청은 마포구청 인터넷 사이트 혹은 방문 접수할 수 있다. (문의 02-3153-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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