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4월 예정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등 모두 연기

UMB "코로나19 확산에 관한 WHO 권고 따르기로 결정"

3월과 4월 대회 모두 연기됨에 따라 올해 일정 차질 불가피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에서 주최하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와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등 3월과 4월 예정되었던 대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모두 연기되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에서 주최하는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와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등 3월과 4월 예정되었던 대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모두 연기되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당구계에도 연일 타격을 가하고 있다.

앞서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프로당구 PBA 투어 파이널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정 연기된 데 이어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이 3월과 4월에 주최하는 세계당구대회도 모두 연기되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에 UMB는 다음 주 독일 피어젠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던 '2020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와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등 2개 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UMB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독일당구연맹(DBU)은 피어젠시, UMB와 협의를 거쳐 3월 5일부터 8일까지 예정된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수와 관계자 및 관중 여러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UMB의 대회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UMB는 홈페이지에 일정을 취소(Canceled)한 사실을 발표했다. 사진=UMB 홈페이지 갈무리
일정이 취소(Canceled)된 UMB 홈페이지. 사진=UMB 홈페이지 갈무리

UMB는 올해 3쿠션 세계선수권과 당구월드컵, 서바이벌 마스터스 등 총 21개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얼마 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으로 2020년 일정을 시작한 UMB는 3월과 4월에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다.

연기된 두 대회의 개최 시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UMB는 "주최 측과 논의해 연기된 대회를 대체할 날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WHO의 권고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변경되는 내용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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