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경기도 일산시 화정의 조이락당구클럽(대표 정보윤)이 클럽 문을 연 지 3년 만에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대한당구연맹 소속 선수이자 헬로우빌익스텐션의 개발자이기도 한 정보윤 대표가 지난 7월 조이락당구클럽을 인수하자 조이락당구클럽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클럽의 인테리어와 당구대 등 외관에는 변화가 없지만 한산하던 조이락당구클럽이 손님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평일 오후 5시가 채 안 된 시간이었지만, 이날 역시 대대에는 대기 손님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작 정보윤 대표도 이유를 모르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유 없는 결과는 없는 법. 도대체 어떤 마법을 부렸는지 잠시 지켜보기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정보윤 대표가 단 한 순간도 쉴 틈이 없다는 것이었다.

일을 돕는 스태프가 있었지만, 손님들을 맞고 배웅하는 건 언제나 그의 몫이었다. 손님들의 간단한 음료 주문에도 그 누구보다 그가 먼저 반응했다. 그는 이걸 ‘친절’이라고 불렀다.  

클럽 운영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당구대와 공, 그리고 큐의 컨디션이었다. 꼼꼼한 당구대 청소는 당구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렸고, 탄력적인 공의 약 배합은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줬다.  

2006년 경기도 일산시 화정에서 유일한 대대 당구클럽을 운영한 경험 또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그때의 단골들이 그가 다시 클럽을 오픈했다는 소식에 클럽을 찾아주고 있는 것.  

요금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회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또한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포인트 시스템에 등록된 1300여 명의 손님 중 7월 재방문 고객율이 86%에 달한다.  

150평 규모의 조이락당구클럽은 ROK국제식대대 8대와 허리우드 골드플러스 에스(중대) 8대가 설치되어 있어 중대와 대대를 즐기는 고객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흡연자들을 위해 내부에 흡연실 2개를 배치했다.

조이락당구클럽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정보윤 대표. 사진=김민영 기자
조이락당구클럽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정보윤 대표.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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