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커 세계챔피언' 로니 오설리번(잉글랜드)은 거리에 관계 없이 정확하게 샷을 포팅시키는 것이 주특기다.스누커 경기에서 장거리 포팅은 성공하기가 어렵다. 당구대는 크고 공이 작기 때문에 먼 거리의 샷은 웬만한 실력자들도 공격을 하기에 부담스러워 하며 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또한, 장거리 포팅에 실패해서 운이 나빠 오픈 찬스를 상대방에게 내준다면 프레임을 빼앗겨서 승리가 힘들다.웬만큼 거리가 있어서 공격이 어려운 경우 상대 선수와 수 싸움을 이어가서 다시 기회를 잡는 게 보통이다.그러나 오설리번은 과감하게 샷을 시도해 시원하게 포
프로 당구선수 데뷔를 앞둔 한지은(22)의 고민이 깊다.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준우승, 한국 첫 아시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한지은이지만,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다 첫 경험이다.세트제 경기도, 2점제 룰도, 팀리그도, 대회 분위기도, 헬릭스 공도. 심지어 최근 큐까지 새로 바꿔 적응해야 할 게 너무 많다. LPBA 투어를 앞두고 새로운 연습구장이 정해지면서 생애 첫 독립도 했다.비록 낯선 것들 투성이지만 목표만큼은 이미 정해놨다. '우승'.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고 당차게 말하는 한지은에게 '프로 당구선수'라는 타이틀은 설
'2022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준우승자 이충복도 PBA 이적을 확정했다.세계 3쿠션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현역 선수들이 돌아오는 시즌을 앞두고 속속 PBA로의 이적을 발표하고 있다.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와 '한국 당구 간판' 최성원이 우선등록선수로 이번 시즌 PBA 등록을 마쳤고, 튀르키예 선수들이 대거 PBA와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한국 선수로는 최성원에 이어 두 번째 이적 선수로 이름을 올린 이충복은 이번 PBA로의 이적을 '도전의 기회이자 당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당구로
당구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 여러 명이 다음 시즌 프로당구(PBA) 투어에 데뷔하게 된다.앞서 PBA 진출을 발표한 'UMB(세계캐롬연맹) 세계랭킹 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최성원(20위), 그리고 LPBA 한지은(여자 세계랭킹 2위) 외에도 유럽의 강자가 PBA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이 선수들의 이름은 이미 공개가 된 상황. 유럽의 한 소식통은 "튀르키예 선수 여러 명이 PBA 데뷔를 결정한 상태다. 오래전부터 한국의 PBA 진출을 고민해 오던 선수들이 이번에 PBA 측과 협의가 이뤄졌다"라
한국 당구선수 최초로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성원(46, 부산시체육회)이 PBA(프로당구)로 이적한다. 최성원은 도전에 그 의미를 뒀다.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UMB(세계캐롬연맹)와 KBF(대한당구연맹)에서 많은 업적을 세운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가 불현듯 PBA행을 택한 그의 속마음을 들어보았다. PBA로의 이적은 언제 결정했나?얼마 안 됐다. 몇 년 동안 PBA를 지켜보면서 솔직히 갈등은 좀 있었다. 하지만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최근이다. 어떤 점에서 갈등이 있었나?당구선수라면 누
'가정의 달 5월'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김민아와 김보미가 고향 대구에 뜬다. 주장 '슈퍼맨' 조재호와 김현우도 함께다.오는 5월 22일 대구 달서구 크로스에스당구클럽에서 'NH농협은행 대구본부장배 당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항사랑기부제에 특화된 'zgm.고향으로카드'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NH농협은행 고객과 당구 동호인으로, 특히 이날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조재호, 김민아, 김보미, 김현우 등 프로당구 선수단이 특별 초청돼 당구 레슨과 묘기 당구 시연을 펼친다.조재호는 지난 3월 열린 'SK렌터카 P
프로당구(PBA) 투어의 열기가 다음 시즌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한국의 유일한 '3쿠션 세계챔피언' 최성원, 그리고 여자 3쿠션 아시아챔피언과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인 아마추어 국내 1위 한지은 등이 PBA 진출이 발표된 가운데 또 어떤 선수가 PBA 투어로 진출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매년 우선등록선수 제도를 시행해 시즌마다 우수한 3쿠션 선수에게 PBA 1부 투어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그동안 이 제도를 통해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트릭샷 마술사' 베놈(본명 플로리안 콜러)이 3쿠션 예술구를 공개했다.베놈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몬스터 푸에테 팔로우"라고 말하며 3쿠션으로 크게 곡선을 그리는 예술구를 성공시켰다.영상에서 큐볼과 1목적구가 가깝게 붙어 있는 포지션을 강한 밀어치기로 공략해 옆돌리기로 원투 쿠션을 맞고 이어서 세 번째 쿠션을 향해 진행하던 큐볼이 곡선을 그리며 2목적구로 향하는 샷을 구사했다.베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 당구대를 설치해 포켓볼과 3쿠션 예술구 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
역대 최고 우승상금 약 10억원을 걸고 개최된 중국의 차이니즈 8볼 마스터스 대회는 상금 지급 방식도 역대급이었다.대회 기간 경기장에 우승트로피와 함께 쌓여 있던 상금을 우승자에게 어떻게 주는지 관심을 모았었는데, 마침내 역대급 상금 지급 방식이 밝혀졌다.지난 5일 이 대회에서 우승해 우승상금 500만 위안을 받은 정위보(29)는 상금을 직접 마대에 옮겨 담는 방식으로 500만 위안을 지급받았다.정위보는 시상식에서 "지금부터 상금을 마대에 담아서 가져가면 된다"는 사회자의 말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이걸 마대에 담으라고요?"라고
'당구대 위의 마술사' 베놈(34·본명 플로리안 콜러)이 3쿠션 초구를 화려하게 재해석했다.베놈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3쿠션 초구 배치를 20여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공략해 득점에 성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베놈은 일반적인 뒤돌려치기 초구 득점을 시작으로 대회전과 끌어치기, 원뱅크와 투뱅크, 스리뱅크 샷 등 고난도의 시도로 득점을 성공시켰다.보통 3쿠션 초구는 100%의 득점 성공률로 다득점을 노리는 포지션 플레이를 위해 일률적으로 뒤돌려치기를 구사한다.이번에 베놈이 시도한 여러 가지
이듬해 2022-23시즌에 블루원은 더 치열해진 팀리그 경쟁에서 계속 살얼음판 위를 걸었다. 여전히 웰컴저축은행은 강했고, 하나카드 원큐페이나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 등 경쟁 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기리그를 11승 10패(공동 3위)로 마친 블루원은 후기리그에서 12승 9패로 NH농협카드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블루원은 정규리그를 최종 23승 19패로 웰컴저축은행(27승 15패)에 4경기 차로 뒤진 공동 2위로 마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블루원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블루원의 신화가 완성됐다. 프로당구(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블루원리조트 엔젤스는 최약체로 출발해 창단 3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LPBA 원톱’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영입하면서 환골탈태를 시작한 블루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해졌고, 전 시즌보다 탄탄해진 전력을 밑거름으로 팀리그의 제왕으로 불리던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의 2년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마침내 왕좌를 차지했다.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블루원의 활약은 더 놀라웠다. 지난 시즌에도 블루원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꼴찌에서 한
이유주(35)는 꾸준했다.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 원년 멤버로 첫 시즌에 4강, 두 번째 시즌에도 4강에 한 차례씩 올라갔다. 결승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아주 치열한 LPBA 투어에서 나름대로 생존의 법칙에 따라 살아남아 온 선수다.무엇보다도 월드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이유주는 세 번 열린 월드챔피언십에 모두 출전했다. 첫 대회에서는 다승왕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2-1로 이겼고, 두 번째와 이번 세 번째 월드챔피언십은 16강 토너먼트에 올라왔다.특히, 이번에는 16강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3-1로 누르며 8
아시안게임 당구 금메달리스트 황득희(54)가 사단법인 프로당구선수협회(이하 프로선수협) 제3대 회장에 당선됐다.프로선수협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실시한 회장 선거에서 황득희 회원이 단독 입후보해 대의원의 전원 찬성으로 제3대 회장에 당선됐다"라고 밝혔다.신임 황득희 회장은 3쿠션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 당구선수 중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캐롬 3쿠션 종목 결승에서 황득희는 '당구 전설' 고 이상천(1954-2004)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또한, 당구 종목이
프로 스누커 '세계랭킹 2위' 주드 트럼프(33, 잉글랜드)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시도한 장거리 뱅크 샷이 승리의 불씨가 됐다.트럼프는 지난 8월 잉글랜드 위건에서 열린 '2022 북아일랜드 오픈 예선전'에서 로드 라울러에게 1프레임을 42:63으로 패하고 첫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다행히 2프레임에서 105점 센추리 브레이크를 성공시켜 역전의 발판을 만든 트럼프는 레드볼 포팅을 모두 마치고 컬러볼과 블랙볼만 당구대 위에 남겨 놓고 있었다.그런데 트럼프가 시도한 블랙폴 포팅 샷이 당구대 반대편을 돌고 나오면서 다음 목적구인 옐로우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우리말 당구용어 보급과 우리말 응원 문화 확산을 위해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와 손을 잡았다.PBA는 제576돌 한글날을 앞두고 PBA 팀리그 2~3라운드가 진행된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우리말 당구용어 및 응원문화 퍼트리기’ 협약식을 진행했다.앞으로 두 단체는 △우리말 당구용어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 △당구 용어 표준화 작업을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우리말 응원 문화 보급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PBA의 김영진 사
새 챔피언의 탄생 뒤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 지난 추석 연휴 '한가위 당구대전'으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준결승전에서 '웰뱅 피닉스의 캡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결승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4-1로 꺾고 새 챔피언의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앞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LPBA 투어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마리를 4-2로 꺾고 그동안의 설움을 씻어냈다.이 두 선수의 우승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이번 추석은 PBA와 함께 하세요. 많 관 부~"추석을 맞아 개최되고 있는 프로당구(PBA) 시즌 3차 투어 'TS샴푸·푸라닭 PBA 챔피언십'에 출전한 외국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에디 레펜스, 히다 오리에(이상 SK렌터카),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 이반 마요르(스페인) 등 외국 선수들이 참여한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에서 선수들은 "이번 추석은 PBA와 함께 하세요. 많 관 부~"라는 메시지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과연 일부러 안 친 것일까, 못 친 것일까.'3쿠션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아쉽게 마지막 1점 득점에 실패하며 퍼펙트큐를 놓친 영상이 화제다.쿠드롱은 지난 10일 밤 11시에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시즌 3차 투어 'TS샴푸 PBA 챔피언십' 16강전 1세트에서 15점째 샷에 실패했다.경기를 중계하던 김용철 해설위원은 "못 친 게 아니라 안 친 거 같다"라고 말했고, 쿠드롱이 과연 일부러 이 샷을 실패한 것인지 논란이 됐다.한국의 이영천과 대결한 쿠드롱은 2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치어리더 '프바걸즈'에서 인기 치어리더 안지현이 활약한다.6일 개막한 프로당구 3차 투어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에서 안지현이 프바걸즈에 합류해 축하공연을 함께할 예정이다.안지현은 오는 12일 열리는 PBA 투어 결승전 오프닝과 휴식 시간 공연에서 프바걸즈에 합류해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97년생으로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안지현은 치어리더 중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PBA 투어를 운영하는 프로당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