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력 말년에 익숙한 환경을 떠나지 않겠다"올해 유럽 3쿠션 챔피언 왕좌를 차지한 '이탈리안 슬러거' 마르코 자네티(61)가 프로당구(PBA) 투어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얼마 전 자네티는 "최근 PBA로부터 이적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나는 나의 경력 말년에 익숙한 환경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유럽 코줌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또한, 그는 "지금은 위대한 진화의 시간이다. UMB 대회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PBA에서 뛰는 선수들을 더는 UMB 대회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분명 아쉬운
3쿠션 '4대천왕' 토브욘 블롬달(61, 스웨덴)이 평소 훈련 루틴을 공개했다.예순을 훌쩍 넘긴 그가 좋은 집중력과 정교한 샷으로 여전히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오는 22일 열리는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블롬달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팬의 질문에 답을 남겼다.해당 팬은 "호찌민 당구월드컵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특별한 포지션 훈련을 하고 있나? 아니면, 단지 스파링 경기만 하고 있나? 또한 긴 대회 기간을 위해 당신은 어떻게 몸을 준비하나?"라고 질문했다.이에 블롬달은 "좋은
꽉찬120과 물120과 자칭120이 4구 대결을 벌이면 누가 이길까?대부분의 사람이 '꽉찬120'의 승리를 예상하겠지만, 의외의 승자는 '자칭120'이었다.개그맨 형제 양세형과 양세찬, 그리고 박규선이 출연한 개그맨 유남석의 유튜브 채널 '삼구친구'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유남석의 절친 '꽉찬120' 박규선, '물120' 양세찬, '자칭120' 양세형이 '삼구친구'에 모처럼 '사구친구'로 찾아왔다.사실 양세형과 양세찬은 초크를 언제 칠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어깨너머로 당구를 배운 왕초보 수준이었고, 박규선이 그나마 당구 좀 쳐본 듯 샷
한국 프로당구(PBA-LPBA) 투어 출범 5년 만에 캐롬 3쿠션 종목의 인프라가 치우치고 있는 가운데 유럽당구연맹(CEB·회장 디앤 와일드)도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CEB는 지난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오는 5일 새로운 여자 3쿠션 당구대회 '2023 프레데터 그랑프리 여자3쿠션대회' 개최한다"고 발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대회 개최를 위해 전념하겠다"라고 공언했다.이번 대회가 CEB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유럽 외 대륙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쪽의 선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볼 수 있다는
스포츠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원 시스템과 오랜 기다림의 시간, 그리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의 삼박자가 갖춰져야 한다.현실적으로 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연맹체를 통한 전략적인 육성 체계가 필요하다.한국 당구는 20여 년 전부터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회장 박보환)을 중심으로 당구인들이 힘을 합쳐 이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에서 당구 유망주를 육성해 왔다. 그렇게 세계정상급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바로 김행직(전남),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김준태(경북체육회)다.현재 프로당구(PBA)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64년 만에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제32회 2023 동남아시아게임(제32회 SEA GAMES, CAMBODIA 2023)'이 오는 5월 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그중 당구종목은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첫날 여자 3쿠션 경기를 시작으로 남자 6-레드 스누커 개인전, 남자 잉글리시빌리어드 개인전, 남자 포켓9볼 개인전, 남자 3쿠션 개인전, 남자 6-레드 스누커 복식, 여자 1쿠션 개인전, 남자 스누커 개인전과 복식 등이 연달아 열린다.캄보디아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이중 여자 3쿠션
"벨기에 최초로 프로스누커 챔피언에 오른 루카 브리셀, 자랑스럽습니다"캐롬 3쿠션에 이어 프로스누커 정상을 정복한 벨기에의 루카 브리셀(28)에게 당구계 최대 기업 이완시모니스그룹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이완시모니스그룹은 지난 1823년에 창립,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당구계 굴지의 기업이다.이완시모니스그룹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어젯밤 마크 셀비를 누르고 새로운 스누커 챔피언에 오른 루카 브리셀을 축하한다"며 "그는 스누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벨기에 최초 선수일 뿐만 아니라 유럽 본토 출신 최초 선수. 뛰어난
현금 600만원과 상품 460만원 등 1000만원 상당의 우승상금이 걸린 아마추어 3쿠션 당구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대구당구연맹(회장 김진석)에서 주최하는 '플라이샤크와 함께하는 2023 대구당구연맹회장배 3쿠션 당구대회'가 오는 13일과 14일에 빅박스당구클럽을 비롯한 대구 지역 당구클럽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프로선수와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는 출전할 수 없고 전국의 당구 아마추어 유저를 대상으로 1024명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선착순으로 1024명의 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고, 1
"5점 세트 경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재미있었어"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가 5점 2선승제 세트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LPBA 비시즌에 일본으로 돌아간 사카이는 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제24회 아담 에메랄드컵 레이디스 3쿠션 토너먼트'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일본 여자 3쿠션 선수 22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처음으로 5점 경기를 치렀다.보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기 위해 프로당구(PBA)에서 도입한 세트제와 점수 단축을 시도한 것. 5점 경기는 경기 시간이 30분 내로 짧기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당구 열기가 뜨겁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있다.스롱은 지난 2022-23시즌 프로당구 투어 최종 왕중왕전 'SK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동안 개인 투어 타이틀과 PBA 팀리그 챔피언 타이틀,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모두 손에 넣는 기염을 토했다.이후 그의 행보는 행사나 휴가가 아닌 모국 캄보디아로의 봉사활동이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피아비한캄사랑을 통해 동료 당구선수들과 후원자들을 모집해 캄보디아로 떠났다.그동안 스롱은 자신의
당구선수 '블랙 위도우' 자넷 리의 일대기인 'Jeanette Lee VS.'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그레이트스타 극장에서 스크린 상영된다.특히 이번 스크린 상영에는 주연배우 자넷 리와 우르슬라 리앙 감독이 함께 참여해 영화 관람 후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우르슬라 리앙이 감독을 맡은 'Jeanette Lee VS.'는 피버디상과 에미상을 수상한 ESPN의 '30 for 30 시리즈' 중 하나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포켓볼 선수 자넷 리의 성장과 부상 등 그녀의 당구선수로서의 일대기를 그렸다.이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이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27일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성남지역 17곳 경기장에서 당구를 비롯해, 농구, 게이트볼,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등 17개 종목에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4천377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당구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BIS(스탠드)와 BIW(휠체어)로 나뉘어 남자 1쿠션과 3쿠션, 여자 1쿠션과 3쿠션,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이 KBF 당구 디비전 리그 4번째 시즌을 앞두고 'KBF 디비전 리그 마스코트' 이름을 공모한다.기간은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이며, 'KBF 디비전 리그 마스코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준 단 1명에게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경품으로 제공한다.참여 방법은 대한당구연맹의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팔로우'한 후 공모전 게시물에 댓글로 마스코트의 이름과 그 이유를 남기면 된다.당첨자는 5월 16일 발표되며, 개인 메시지와 DM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KBF 당구 디비전 리
세계캐롬연맹(UMB·회장 파룩 바르키)의 주력 선수들의 PBA(프로당구) 이탈과 맞물려 부정적인 여론이 대두되자 몇 가지 비전을 공개하고 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UMB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스포츠의 긍정적인 전망, 미래를 향해"라는 제목으로 성명문 성격의 게시물을 발표했다.이번 게시물에서 UMB는 "(주)이노션과 (주)파이브앤식스간 협약의 첫 번째 성과로 향후 3년간 총 9회의 국제초청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대형 광고대행사로 지난 2월초 UMB의 미디어 및 마케팅 대행사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경북 상주에서 4년 만에 전 종목 개최된다.(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개막 하루를 앞두고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당구대회'가 열린다고 알렸다.코로나19 확산 전 2019년 충북 음성에서의 개최를 마지막으로 2020년, 2021년에 미개최되었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 2022년에는 개최지 없이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 대회로 개최되었다.매년 생활체육대축전 정식종목으로 참여한 당구는 43개 참가 종목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종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자신을 둘러싼 프로당구(PBA) 진출 의혹을 부인했다.블롬달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PBA에 조인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나의 조국과 클럽, UMB와 CEB를 대표하는 것이 즐겁다. 여러 국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는 나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PBA 진출 소문을 일축했다. 최근 UMB(세계당구연맹)에 소속된 톱플레이어들이 한국의 PBA(프로당구협회)와 계약하면서 블롬달을 비롯한 서너 명의 선수가 더 유럽을
"UMB(세계캐롬연맹)는 WPA(세계포켓볼협회)를 보고 배워야 한다"한국의 프로당구(PBA) 투어와 장기간 분쟁 중인 UMB(회장 파룩 바르키)를 두고 유럽 현지에서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UMB는 지난 2019년 PBA 투어가 출범한 이후 UMB는 PBA 투어에 출전한 선수들을 'UMB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출전했다'며 무더기로 징계했고, 이 정책을 5년이나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UMB의 시스템과 재정 등 자체적인 문제가 수면으로 올라오면서 그동안 UMB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던 유럽 매체에서조차 문제점을
'철의 여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40·네덜란드)는 아마추어 여자 3쿠션 종목에서 독보적이다.여자 선수들 중에서 클롬펜하우어의 적수가 될 만한 선수는 아예 없고, 남자 선수도 그녀와의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을 정도다.30점 단판 경기에서 꾸준하게 애버리지를 1점대 이상 낼 수 있는 여자 선수는 많지 않다. 그런데 클롬펜하우어는 대회마다 통산 애버리지(G. A.) 1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십에서 클롬펜하우어는 10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8강에서는 16이닝 만에 30점을 득점해
울산 최초의 고등학교 당구 동아리가 탄생했다. 바로 울산의 성신고등학교(교장 김정하)로, 올해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CA 당구 동아리 '빌리아드'를 처음 창단했다.울산당구연맹(회장 이동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단을 단행한 성신고는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교내 당구 동아리 '빌리아드'를 만들었다.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에서 특별활동과 방과후활동을 목적으로 당구동아리를 개설했으나 울산에서는 이번 성신고가 최초이자 유일한 당구 동아리를
는 한국에 당구가 전파된 이후 130년 동안 어떻게 당구 문화가 자리 잡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스포츠가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는 칼럼입니다. 가 지난 35년간 취재한 기사와 수집된 자료, 당사자의 인터뷰에 근거해 김기제 발행인의 집필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대한당구선수협회 주최, (주)서울방송 후원으로 KBS 88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과거 대한당구선수협회(회장 김문장)는 당구 경기 확산 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선수들과 1천만 당구동호인이 대회 참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