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한국의 서서아(전남·세계 71위)가 패자조 준결승전 승리로 빅매치를 준비한다.서서아는 한국시간으로 9일 낮 4시에 시작되는 '2022 프레데터 세계포켓10볼선수권대회' 본선행 마지막 관문인 패자조 결승에서 '여자 포켓볼 전설' 앨리슨 피셔(영국·세계 27위)와 격돌한다.8일 저녁 8시 30분경에 시작된 패자조 준결승전에서 서서아는 아밀라 마타스(스페인·세계 29위)를 세트스코어 7-4로 꺾고 마침내 예선 최종 무대에 올라갔다.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서서아는 시작부터 '세계 최강자' 켈리 피셔(영국·세계 1위)를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한국의 김영섭(47)이 첫판에서 대어를 잡았다. '베트남 강호' 응우옌꾸억응우옌(40·하나카드)을 128강전에서 3-1로 꺾은 것.김영섭은 하이런 9득점에 이어 연속 9득점으로 단 두 타석 만에 18점을 올리면서 3, 4세트를 따내 승리를 거두었다.지난 7일 밤 9시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시즌 3차 투어 ''TS샴푸-푸라닭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김영섭은 세트스코어 3-1로 응우옌꾸억응우옌을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1세트를 6이닝 만에 6:15로 패한 김영섭은 2세트 5이닝에서 연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48·스페인)가 4년 만에 열린 서울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산체스는 28일 저녁 9시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열린 '2022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차명종(44·인천시체육회)을 16이닝 만에 50:19로 꺾고 개인통산 15번째 당구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지난 2021년 11월 네덜란드 베겔에서 한국의 허정한(45·경남)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했던 산체스는 9개월여 만에 다시 한국 선수를 누르고 1승을 더 추가했다.이번 대회 결승에서 산체스와 대결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김행직(전남·세계 13위)이 32강 '죽음의 D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26일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2022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 32강 리그전에서 김행직은 2승 1무(애버리지 1.690)로 D조 1위에 올랐다.D조는 김행직과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 19위), '세계랭킹 4위' 쩐뀌엣찌엔(베트남), 그리스의 강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18위) 등으로 구성돼 아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다.1, 2위가 다음 라운드인 16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실력자들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고등학교 3학년인 '3쿠션 유망주' 손준혁(부천상동방통고3, 세계랭킹 197위)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올해 초 세계 무대에 처음 데뷔해 좋은 기량으로 '제2의 조명우'라 불리기 시작한 손준혁.마침내 그가 세계 최강자들이 즐비한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본선 관문을 넘었다.손준혁은 지난 25일 열린 '2022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승을 올리며 H조 1위로 본선 32강 리그에 진출했다.경력이 많은 선수들도 통과가 어려운 3쿠션 당구월드컵 대회에서 고등학교 3학년에 불과한 손준혁이 4번째 출전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하나카드 원큐페이의 출발이 좋다.'신생팀' 하나카드는 프로당구 팀리그 2022-23시즌 개막부터 2연승을 내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5일과 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TS샴푸·푸라닭과 SK렌터카를 연달아 꺾고 2승을 올렸다.시즌 개막일인 5일 열린 데뷔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4-1로 TS샴푸·푸라닭을 제압했고, 지난 6일에는 SK렌터카를 상대로 0-2에서 4-2로 대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블루원리조트가 마침내 프로당구 팀리그의 끝판 대장으로 발돋움했다. 첫 시즌을 꼴찌에 머물며 한때 혹독한 시간을 보냈던 블루원리조트가 팀리그를 호령하던 '2년 연속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최강팀으로 올라섰다.블루원리조트는 5일 낮 12시 30분에 시작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개막경기에서 예상을 뒤집고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두었다.팀리그 정규시즌을 두 차례 모두 우승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웰컴저축은행은 명실상부한 팀리그 최강팀이다.웰컴저축은행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아마 당구여왕' 김민아(NH농협카드)가 569일 만에 프로 투어 우승의 한을 풀었다.김민아는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무려 141분간 혈투 끝에 거둔 아마추어 여자 3쿠션 최고수의 늦깎이 프로 우승이다.지난 2020년 12월 30일에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민아는 이후 1년 7개월 동안 14번의 투어에 출전하며 4강에만 두 차례 올라왔다.그러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시즌 개막전 우승자 조재호(42·NH농협카드)에게 '첫 판의 악몽'이 되살아났다.조재호는 16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윤성수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지난 시즌 5차 투어에서 준우승한 후 곧바로 6차 투어 128강에서 고배를 마시는 등 모두 6번 열린 투어에서 조재호는 두 차례 128강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지난 개막전에서 프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조재호가 이번 대회 128강에서 다시 탈락하면서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0 대 52'스누커 세계 최강자들의 승부에서 이렇게 점수가 크게 벌어지면 웬만해선 뒤집기 어렵다. 각 프레임에서 50점 이상 다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대부분 승리를 거두게 된다.더군다나 월드챔피언십처럼 50만파운드(약 7억85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큰 대회 준결승전이라면 더욱 그렇다.지난 5월 열린 프로 스누커 투어 WST(World Snooker Tour)의 2022년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전 주드 트럼프(세계 2위)와 마크 J. 윌리엄스(7위)의 승부에서 대 52의 점수가 역전되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비올림픽 스포츠 종목 종합경기대회인 '월드게임'에서 캐롬 3쿠션 종목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과연 누구일까.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월드게임에서 꾸준하게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있다. 그는 지난 21년간 모두 5차례 개최된 월드게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선수다.총 5개의 월드게임 3쿠션 종목 금메달 중 3개를 차지했고, 2013년 칼리 대회를 제외하고 4차례 월드게임에 출전해 결승 세 번, 준결승에 한 번 올라갔다.이만하면 '월드게임의 사나이'로 불릴 만하다. 월드게임에서 펄펄 날았던 그는 바로 스페인의 다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97년생 포켓볼 세계챔피언인 독일의 조슈아 필러(24).지난 2018년 세계9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1살의 나이로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필러가 이번에는 한 달에 두 대회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필러는 얼마 전 열린 포켓볼 투어 ‘나인볼 시리즈’에서 월드풀마스터스와 UK오픈챔피언십을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개최된 ’2022 월드풀마스터스’에서 필리핀과 대만, 홍콩의 최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한 필러는 9일 뒤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 UK오픈 풀챔피언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정말 우승이 하고 싶었다"프로 진출 이후 우승에 목말라 있던 아마추어 세계 최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가 마침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조재호는 27일 밤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020년 12월 31일에 치른 프로 데뷔 경기 이후 544일 만에 이뤄낸 값진 우승이다.그동안 프로 무대에서 두 시즌을 소화하며 두 차례 결승에 올라와 모두 준우승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여자 프로당구 개막전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스롱은 26일 밤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미래(TS샴푸·푸라닭)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첫 프로 타이틀을 획득했던 스롱은 2년 연속으로 여자 프로당구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이번 대회 시작 전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 와 "부모님이 지켜보는 첫 대회 반드시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라며 각오를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 출신 선수들이 무더기로 우승후보들을 꺾는 반란을 일으켰다.지난 시즌 2부에서 올라온 김종완과 강인수, 그리고 3부 출신 강승용의 활약으로 투어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SK렌터카) 등 우승후보들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지난 24일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투어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종완은 '돌아온 챔프' 카시도코스타스를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투어 개막전에서 스페인의 초반 활약이 매섭다.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에 스페인 선수 5명 중 4명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23일 열린 64강전에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안토니오 몬테스 등이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전날 128강전에서 같은 스페인의 카를로스 앙기타를 꺾고 64강에 진출했던 신예 안드레스 카리온을 제외한 64강 진출 선수 전원이 32강에 올라간 것.이번 시
사실,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키우고 골프의 박인비를 매니지먼트하는 국내 톱클래스 스포츠 프로모션이 당구를 프로화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동안 당구계에서 일어났던 프로화 해프닝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시작부터 100억원의 투자 유치가 완료되었다는 설까지 나오다 보니 더 믿음이 가질 않았습니다.수익성이 크지 않은 스포츠로 펀딩을 받는 것이 결코 쉽지 않고, 설령 투자처가 있다고 해도 액수가 100억원이나 된다는 것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당구계의 지난
“당구선수가 되는 첫째 이유는, 아빠가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것. 두 번째는 더 많은 사람이 당구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여자 프로당구 LPBA 데뷔전을 치르는 올리비아 리(30)는 자신이 당구선수로 나서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캐롬 3쿠션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 고 이상천(1954-2004)의 외동딸이다.한국 당구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이상천이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던 시기에 얻은 딸이 올리비아 리다.87년에 미국으로 간 이상천은 91년에 3쿠션 당구월드컵에 출전해 준우승과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며 세계
과거 당구는 인식이 좋지 않았다. 국내 당구 환경이 너무 친서민적인 탓에 많은 사람이 당구장을 이용하다 보니 올곧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당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보통의 사람이 가볍게 사교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았던 사회적 환경의 영향도 있었다. 당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회적, 환경적 원인으로 뜻하지 않은 여러 제약을 받았다. 다소 억울한 일이다.그런데 이런 제약이 법률적인 규제까지 진행된 것이 문제였다. 단순히 이미지가 안 좋은 것이라면 당구선수의 활동을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2점짜리 뱅크 샷이 가장 무서워요"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쿠션을 먼저 맞히는 일명 '뱅크 샷'이 여러 경기 승패를 가르는 승부수가 되면서 나오는 말이다.보통 3쿠션 경기는 큐볼로 목적구를 먼저 맞혀 1점씩 점수를 올리지만, PBA 투어에서는 쿠션을 먼저 공략해 득점하게 되면 2점을 준다.뱅크 샷은 원뱅크, 투뱅크, 스리뱅크 등 큐볼이 먼저 맞히는 쿠션의 횟수에 따라서 나누어지는데, 시스템에 따라 정확하게 계산해야 하는 까다로운 배치도 있고, 구멍치기와 같은 비교적 쉽게 공략할 수 있는 배치도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