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허정한(경남)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3승으로 H조 1위에 올라 본선에 합류했다.6일 오후 10시에 시작된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허정한은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응웬주이쭝(베트남)을 15이닝 만에 40:17로 가볍게 누르고 예선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허정한은 예선 종합 애버리지 1.791로 강동궁(2.222)과 홍진표(1.904)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G조에서는 1승 1패로 3위였던 서현민(충남)이 1승 1무로 2위에 올라있던 오성욱(서울)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강동궁(동양기계)이 예선 리그 B조에서 3승으로 조 1위에 올라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전남)과 김봉철(제주)은 각각 A조와 B조 2위로 16강 관문을 넘었다.한국시간 6일 오후 6시에 시작된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B조 강동궁은 베트남의 즈엉안부를 12이닝 만에 40:11로 꺾고 가장 먼저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강동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6-1-4-5-1점을 몰아쳐 17:7로 앞섰고, 이어서 6이닝에 하이런 13점을 성공하며 30:7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아시아 챔피언 탈환을 노리는 한국 당구 대표팀이 계속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에 열린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종목 예선 조별 리그에서 B조 강동궁(동양기계)과 D조 홍진표(대전)가 승리하며 2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강동궁은 베트남의 레탄티엔과의 대결에서 12:12 동점이던 10이닝부터 4-5점을 올려 21:12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 15이닝 6득점으로 포문을 열어 2-2-4점을 연속 득점하며37:21로 크게 리드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2
UMB 스케줄에서 청주 월드컵 등 한 달째 빠져 있어한국 외에 다른 국가에서는 모두 월드컵 개최 예정돼대한당구연맹과 UMB 사이에 문제 생긴 것으로 알려져당구연맹은 법적 분쟁, 예산 손실 등 큰 문제 생길 우려관계자 "당구연맹 이사회 무용지물이 불러온 사태"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역대 최고 상금을 걸고 3년간 개최된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와 지난 11년 동안 경기도 수원과 구리, 청주 등 국내에서 열렸던 '청주 당구월드컵' 등이 모두 세계캐롬연맹(UMB) 스케줄에서 빠졌다.국내에서 오랜 시간 개최되던 이 대회들은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UMB 스케줄에 올라오지 않고 있다.한국 당구 발전의 중대한 견인차 구실을 해온 굵직한 국제대회들이 올해 모두 개최되지
무효된 1, 2차 선거 단독 후보자 A씨 강하게 항의선거위원 신고로 경찰 4명 출동해 A씨 저지일부 대의원 "김동현 회장이 직권 이용해 불법 선거했다" 주장투표 결과 찬성 9∙반대 1로 김동현 회장 연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회장 김동현) 제27대 회장 선거가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심각한 몸살을 겪었다."부정 선거 무효"를 외치며 격렬하게 항의하던 대의원과 선거위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무려 4명이나 출동하기까지 했다.지난 3월 29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당구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회장 선거장은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나 다름없었다.지난해 말 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동현 회장과 대의원 사
밀실 정기총회, "금전 비리 후속조치와 관련 있을 것으로 판단"직원 인건비와 퇴직금 등 돌려막기식 지급 내용은 총회에 보고했나성희롱 발언 전 직원 D씨에게 합의금 챙겨주며 퇴직 처리'당구연맹 조직사유화' 비리 사태 이후 오히려 더 심각해져지난 2월 8일 열린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정기총회가 사전 공지도 없이 비공개로 개최되었다.임시총회도 아니고 1년에 한 번 열리는 정기총회를 갑작스럽게 밀실에서 개최하면서 당구계 내부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지금까지 정식 당구 관련 단체의 정기총회가 ‘밀실 총회’로 열린 적
법원, 중고등학교 200m 내에 당구장 설치금지 처분 취소"당구와 당구장은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 안 준다"라는 재판부 판단'당구의 마지막 법적 제재' 교육환경법 제9조 개정 논의해야 유치원과 초등학교, 대학교와 달리 중고등학교 주변에 당구장을 설치하는 것은 아직 법으로 규제받고 있다. 학생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중고등학교 인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당구장, 노래연습장 등의 설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지난 2017년 2월 동법이 일부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제3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3쿠션당구대회에서 서울 대광고가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1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 다우기술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광고는 강원고를 3-1로 꺾고 고교동창 당구대회 세 번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5판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에서 대광고는 제1경기를 14:11로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제2경기부터 심기일전해 역전승을 거두었다.제2경기에서 15:5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던 대광고는 중요한 제3경기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대광고는 9:
지난 2015년 2월 22일,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 난 고 김경률(1980-2015). 그가 서른다섯 살의 젊디젊은 나이에 뜻밖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어려운 길에 선구자를 자처하며 걸어나가 보란 듯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해냈던 그는 당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준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당구선수로 기억되고 있다.김경률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통역도 없이 홀로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 당구의 가능성을 일깨웠고, 불과 몇 년 뒤 한국 당구선수로는
올해 2월 교육환경법 제정하며 초등학교 제한구역 해제당구장규제철폐위 청원으로 교육부 입법 개정안 마련중고등학교 당구장 설치 제한 조건은 '당구장 금연''중고등학교 제한 해제' 당구장 금연법 이후 가시화된 실익당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사회에서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왔다.매캐한 담배연기로 가득 차고 청소년이 출입할 수 없는 성인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된 부정적인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당구장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호쾌하게 웃어 재끼며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家長)'들을
1991년 12월 11일 서울 삼풍백화점 4층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3쿠션 월드컵이 열렸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3쿠션 월드컵이었다.87년 미국으로 건너간 고 이상천 전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90년경부터 기획된 프로젝트였다. 당시 대한당구경기인협회 김영재 회장은 일본에 질 수 없다며 3쿠션 월드컵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1년여 만에 월드컵을 유치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도쿄(88년, 90년)와 요코하마(89년) 등에서 세 번 3쿠션 월드컵을 개최했다.한국은 상대적으로 일본보다 당구 인프라가 더
'꿈의 프로당구 무대'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에 한국 당구선수가 진출할 가능성은 정말 희박할까. 연간 100억원 이상 상금을 주는 세계 최대 당구 투어 '월드 스누커'는 중위권 이상 선수들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수만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매년 도전장을 내민다. 스누커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이들과 경쟁해서 상위 0.1% 안에 들어야 한다.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 진입 장벽이 무척 높은 것.이 때문에 한국 당구선수의 월드 스누커 진출은 녹록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한국이 월드 스누커 무대에
3쿠션 월드컵(3Cushion World Cup)은 1986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1985년 12월 29일 독일의 바트 재킹엔에서 '3쿠션의 전설' 레이몽 클루망과 베르너 바이어 회장 등이 주축으로 BWA(Billiard World Cup Association)를 창립하면서 처음 '월드컵'이라는 명칭의 3쿠션 세계대회가 시작되었다. 여러 도시를 투어하는 형태로 매년 개최되어 연간 적으면 4번, 많게는 최대 10번(1998년)까지 대회가 열렸다.월드컵은 32년 동안 한 해 평균 5.43번꼴로 열렸고, 이번에 충북
[빌리어즈=김주석 편집장] '2017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이 메인 토너먼트의 주인공 32명이 확정되면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29일에는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본선 32강전 열여섯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북당구연맹∙세계 랭킹 5위)과 허정한(경남당구연맹∙세계 랭킹 12위), 조재호(서울시청), 강인원(충북당구연맹∙이상 개최국 시드) 등을 포함한 10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열린 최종 예선 Q라운드에서는 이충복(시흥시체육회), 강민구(충북당구연맹), 조치연(서울당구연맹), 김형곤(강원당구연맹), 최성원(부산시체육회) 등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조 2위 중 4순위였던 이승진(대구당구연맹)은 세계 랭킹 8위 제러미 뷰리(
최근 들어 "당구가 정말 프로화될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LG U+컵 3쿠션 마스터스 개최 이후 당구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과연 6대 프로 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을지 당구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당구를 프로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갈린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프로에 진입할 수 있는 벽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어떤 종목을 프로화한다는 것은 내부의 합의와 외부의 협력 두 단계를 우선적으로 거쳐야 한다.그다음 협의를 바탕으로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도 프로를 수년 동안 이끌어 갈 수 있을 만큼의 막대한 자금이 조
며칠 전 당구를 프로화하겠다고 만든 공청회에서 세계 유일한 프로 당구 투어인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 이야기가 나왔다. 행사를 주최한 브라보앤뉴 측은 월드 스누커를 롤모델로 3쿠션 프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월드 스누커는 몇 년 전부터 가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에 그 실체가 구체적으로 알려졌다.그전까지 한국은 스누커라는 종목에 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가 있는지도 몇몇 스누커 선수들 외에는 잘 몰랐다. 한국에서는 별 관심 없는 스누커를 왜 계속 보도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있었다.그런데 이에 대한 답
보통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 여러 가지 사업이 뒤바뀌기 마련이다. 집행부 구성원이 바뀌면 생각이 다르고 이해관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전 집행부가 했던 공적 사업은 이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업 구조는 대부분 수정된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이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구성된 새 집행부에서는 당구연맹의 핵심 사업인 '3쿠션 월드컵 개최'부터 손보았다.기존 개최지였던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4년 계약이 끝나고, 다음 4년을 준비 중이었다.얼마 후 남삼현 집행부는 새로운 월드컵 개최지로 충청북도 청주시를 내세웠다. 설
당구는 경기 방식과 경기에 사용되는 용구에 따라 캐롬(Carom), 포켓볼(Pool), 스누커(Snooker) 등 세 가지 세부 종목으로 나눈다.그중 캐롬은 구멍이 없는 당구대에서 내 공(수구)으로 다른 공(목적구)을 맞혀 득점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한국에 널리 보급된 4구 경기와 3쿠션 등이 바로 캐롬 당구다. 당구는 지난 188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일본의 영향으로 국내 실정에 가장 잘 맞는 캐롬 종목이 '구락부'와 '당구장'으로 상업화되면서 뿌리내려 수십 년 동안 한국 당구 문화는 캐롬 일색으로 굳어졌다.국내에서는 이렇게 캐롬이 '당구'를 대변하는 주류 종목이지만, 밖으로 나가면 사정이 다르다.포켓볼은 미국∙유럽 등 전 세계에 가
진보는 곧 발전을 의미한다. 이전보다 더 나아지거나 수준이 높아진다는 의미의 글자 그대로의 진보가 당구의 환경에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바람직한 일이다. 당구 환경은 모두 진보해야 한다. 선수, 연맹, 클럽, 우리와 같은 미디어까지 시대와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올해까지 모든 당구 환경은 대부분 이러한 진보의 과정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바뀐 것도 있고 앞으로 바뀌게 될 부분도 있다. 또한, 바뀌지 않고 지금 모습 그대로 고착되어 있으려고 애쓰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시대에 따라 진보하는 흐름은 사람의 의지로 막을
얼마 전 몇몇 사람들로부터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 “ 지면에 우리 업체가 나오면 현재 당구계의 비선실세에게 미운털이 박힌다”는 말이었다. 결국 광고를 빼는 업체가 있었고, 심지어 취재를 거부하는 사람까지 있었다.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이후 비리와 관련된 한 인물이 꾸준히 ‘당구계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당구연맹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당구계는 있어서는 안 될 일로 계속 몸살을 앓고 있다.물론 예상했던 일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단체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장악하고 사유화하면서 맛을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