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프로당구의 윤곽이 드러났다.PBA 투어(Pro Billiards Association Tour)라는 명칭으로 출범한 이번 프로당구는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 ’브라보앤뉴’를 중심으로 프로당구위원회가 구성된 지 2년 만에 마침내 첫걸음을 뗐다.그동안 아마추어보다 프로 스포츠에 대한 열망이 컸던 당구계 입장에서는 무척 반가운 일이다.파리 올림픽 정식종목 도전에 실패한 과정을 보면, 당구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우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결국 당구도 골프처럼 ‘프로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어렵
- 2017년 LG유플러스컵 여자 심판 치마 사건에서 발단- 대한체육회, K모 위원장 등 4명 직권남용 혐의로 징계 요구[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K모 심판위원장 등 임원 및 심판 4명이 소속 여자 심판을 협박한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여자 심판 A씨는 지난해 12월경 자신을 징계한 K모 심판위원장을 포함한 현직 심판인 심판위원 4명에게 직권을 남용한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구연맹 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8일 K모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심판위원 4명이 여자 심판 A씨에 대한 ‘전국대회 15회 참가 제한’ 조치를 내렸다.제재 사유는 에 기고한 칼럼과 SNS에서 당구심판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캐롬 3쿠션 종목을 대표해 프랑스의 3쿠션 당구챔피언 제러미 뷰리(37)가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빌리어즈 2024(Billiards 2024) 특별행사'에 참석했다.뷰리는 이날 행사에서 스누커 세계챔피언 숀 머피(잉글랜드), 포켓볼 세계챔피언 자스민 우샨(오스트리아), 트릭샷 아티스트 플로리안 콜러(프랑스) 등과 함께 당구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 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사진=V. Rochefort/빌리어즈2024추진위원회_2018.11.30.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캐롬, 스누커, 포켓볼, 예술구 등 당구 전 종목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구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기원했다.지난 11월 30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는 '빌리어즈 2024(Billiards 2024) 특별행사'가 개최되어 전 세계 언론에 당구의 올림픽 도전을 다시 한번 알렸다.사진은 왼쪽부터 스누커 세계챔피언 숀 머피(잉글랜드)와 포켓볼 세계챔피언 자스민 우샨(오스트리아), 세계적인 트릭샷 스타 플로리안 '베놈' 콜러(프랑스). 사진=V. Rochefort/빌리어즈2024추진위원회_20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WCBS 세계스포츠당구연맹 이안 앤더슨(70) 회장이 지난 11월 30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빌리어즈 2024(Billiards 2024) 특별행사'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앤더슨 회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와 인터뷰에서 "당구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V. Rochefort/빌리어즈2024추진위원회_2018.11.30.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베놈'으로 잘 알려진 트릭샷 아티스트 플로리안 콜러(프랑스)가 지난 11월 30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빌리어즈 2024(Billiards 2024) 특별행사'에 참석해 트릭샷 시범을 보였다.이날 행사에는 당구 관계자들과 로이터, 인포스포르트 플러스 등 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했다. 사진=V. Rochefort/빌리어즈2024추진위원회_2018.11.30.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캐롬 3쿠션, 포켓볼, 스누커 등 당구 스타플레이어들과 당구 관계자들, 전 세계 언론 매체에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에 모였다.'3쿠션 당구월드컵 챔피언' 제러미 뷰리와 '스누커 세계챔피언' 숀 머피(잉글랜드), '포켓볼 여자 10볼 세계챔피언' 자스민 우샨(오스트리아), 세계적인 '트릭샷 아티스트' 플로리안 콜러(프랑스) 등이 한자리에 모여 당구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도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린 것.또한, 행사를 기획한 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회장 이안 앤더슨) 산하 '빌리어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잔카챔피언십 아시아3쿠션오픈당구대회'의 열기가 뜨겁다.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를 통해 이번 대회를 시청하고 있는 당구 팬들은 연일 이어지는 생중계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매일 당구 경기를 시청한다는 한 당구 동호인은 "녹화 중계는 주로 몰아서 보거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생중계를 하니 시간에 맞춰서 꼭 경기를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당구클럽 운영자도 "생중계 시간에 맞춰 예약을 걸어놓고 있다. 손님들과 함께 간단하게 간식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당구 경기를 보는 맛이 꿀맛이다"라고 말하며 28일 열리는 준결승과 결승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28일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드라마를 선수들이 보여줄 때, 우리는 선수들의 땀과 눈물에 박수를 치고 그 감동에 찬사를 보낸다.19년 만에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에서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세계 스포츠사에 전무후무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놀라운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당구 천재'로 불리며 한때 세계 3쿠션 무대를 평정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카시도코스타스는 사상 최초로 당구 큐를 잡는 주력 손을 바꾸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오른손잡이가 2년 만에 왼손잡이가 되어서 돌아와 세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세계랭킹 118위 김봉철(경기)이 꺼져 가던 한국 당구의 불씨를 살렸다.나홀로 8강 진출 돌풍을 일으키며 깜짝 활약을 펼친 김봉철이 8강에서 세계랭킹 16위의 강적 응웬꾸억응웬(베트남)을 18이닝 만에 40:32로 누르고 새로운 '4강 신화'를 썼다.17일 오후 6시에 시작된 '2018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전에서 김봉철이 응웬꾸억응웬을 꺾고 준결승에 오를 것으로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당구월드컵 8강에 처음 오른 김봉철에 비해 응웬꾸억응웬은 최근 4년 동안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약 세계 정상권의 선수로 올라섰기 때문이다.응웬꾸억응웬은 그동안 당구월드컵에서 준우승 1회와 4강 3회 등의 성적을 올렸고,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준결승에 진출
[빌리어즈=김주석 편집장] 한국 최초 포켓볼 주니어 세계챔피언에 도전했던 서서아(조선대여고1)가 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5시에 시작된 '2018 주니어 포켓 9볼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2016년 주니어 세계챔피언 첸치아화(대만)와 대결했던 서서아는 경기 중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5-9로 아깝게 패했다.서서아는 이번 결승에서 초반 4-1로 리드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한국의 사상 첫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1세트 브레이크를 잡은 첸치아화는 무리 없이 공 9개를 모두
[빌리어즈=김주석 편집장] WPBL에서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하던 심리스(강지은·스롱 피아비·히다 오리에)의 무패 행진이 끝내 막을 내렸다.심리스는 24일 오후 3시 시작된 '2018 알바몬 WPBL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 4차 리그 경기에서 리그 2위 파워풀엑스(김민아·이신영·하야시 나미코)에 게임스코어 1-2로 져 첫 패배를 당했다.심리스는 이날 경기결과로 10승 1패가 되었지만 승점 24점으로 여전히 리그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파워풀엑스는 7승 5패 승점 22점이 되면서 심리스의 뒤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앞서 파워풀엑
스누커 프로당구 투어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는 종주국 잉글랜드에 신흥 중국의 두 뿌리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해가 다르게 늘어나는 상금과 중국의 후원을 두고 왜 중국이 스누커에 이렇게 큰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사실 중국도 복잡한 스누커 경기를 대중화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대신 스누커 당구대 위에서 포켓볼 공으로 8볼 경기를 하는 ‘중국식 스누커’로 개량해 중국 전역에 보급했고, 대만과 인접한 상하이 등 동남부 일부 포켓볼 보급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중
[빌리어즈=김주석 편집장]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제27대 회장선거는 암울한 당구계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선거법상 중립적인 선거관리위원회와 규정에 따른 선거일정을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 법인체의 회장선거를 마치 초등학교 반장선거하듯이 주먹구구식으로 치러도 된다는 인식이 가장 큰 문제다.문체부가 나서서 이를 부정선거라고 결정해 주는 상황도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이러한 당구협회 내부 문제를 가장 먼저 지적한 사람은 강남서초지회 김만석 지회장이었다.김 지회장은 정동극장 예술단장과 대학교수를 역임한 예술
[빌리어즈=김주석 편집장]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018년 주니어 세계챔피언에 올랐다.객관적인 전력상 다른 출전 선수들과 월등한 기량 차를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온갖 기록을 갈아치우던 조명우는 결승전에서도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의 장대현(경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조명우는 23일 오후 9시에 시작된 '2018 이즈미르 주니어 3쿠션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8이닝 만에 35:18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조명우의 두 번째 주니어 세계챔피언 타이틀이다. 지난 2016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우승했던 조명우는 지난해 준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1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빌리어즈=김주석 편집장]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4년 연속 '3쿠션 재팬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조재호는 오는 23, 24일 이틀 동안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빌리어드고바야시에서 개최되는 '제29회 3쿠션 재팬컵'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매년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등에서 개최되는 '3쿠션 재팬컵'은 선발전을 통과한 일본 3쿠션 선수들과 한국, 유럽에서 초청받은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다.과거 아시아 3쿠션 맹주 역할을 했던 일본의 캐롬이 2000년대부터 점차 쇠퇴하면서 재팬컵 규모도 축소되었지만, 일본 3쿠션을 대표하는 상징
한국 여자 포켓볼에 '세대교체 광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2018 풀투어 3차 대회'에서 그 격변의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이번 3차 대회 결승에 오른 96년생 진혜주(대구·국내랭킹 4위)를 비롯해 94년생 기대주 권보미(경기)와 2002년생 서서아(조선대부고·국내랭킹 6위) 등이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4강 중 세 자리를 차지한 것.여전히 굳건한 '당구 여제' 김가영(인천체육회·국내랭킹 1위)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차세대 유망주라 불리는 10대와 20대 선수들이 급격하게 성장해 어
[빌리어즈=김주석 편집장] "가장 힘든 경기였다. 이기기 위해 무조건 2.800 이상의 애버리지를 내야 했기 때문이다"'2018 LG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8강전에서 한국의 서현민(충남·국내랭킹 2위)에게 대역전승을 거둔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세계랭킹 1위)이 경기 후 백스테이지에서 소감을 밝혔다.8강전 초반 쿠드롱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6이닝부터 9이닝까지 네 번의 타석을 범타로 물러나면서 어려움을 자초하기도 했다.쿠드롱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연속 네 이닝 범타를 기록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서현민이 7이닝 5점, 그리고 9이닝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25:16으로 승부를 뒤집어놓았다.서현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3점, 2점을 더 득점해 11이닝
UMB 세계캐롬연맹은 가장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스포츠 단체 중에 하나다. 그러나 UMB가 수백 년 묵은 두꺼운 껍질을 벗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공격력만을 측정하는 파격적인 경기 방식 '3CC(3-Cushion Challenge)'를 과감하게 도입하며 개혁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고 정체되어 있던 캐롬 종목은 앞으로 UMB의 주도 아래 3CC와 같은 획기적인 방법을 도입하여 프로화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상황에서 '세계 3쿠션의 중심 국가'로 자부하던 한국은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기존 한국의 인프라를 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