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가 되는 첫째 이유는, 아빠가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것. 두 번째는 더 많은 사람이 당구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여자 프로당구 LPBA 데뷔전을 치르는 올리비아 리(30)는 자신이 당구선수로 나서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캐롬 3쿠션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 고 이상천(1954-2004)의 외동딸이다.한국 당구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이상천이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던 시기에 얻은 딸이 올리비아 리다.87년에 미국으로 간 이상천은 91년에 3쿠션 당구월드컵에 출전해 준우승과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며 세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의 '부천 노블빌리어즈클럽’은 (주)노블스틸(대표 강인용)의 1호 직영점이다.(주)노블스틸은 프랑스의 명품 당구대인 ‘쉐빌로뜨 테이블’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쉐빌로뜨 당구대 외에도 터키의 당구큐 및 당구용품인 ‘EVO’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부천 노블빌리어즈클럽’은 노블클럽이 생기기 이전부터 꽤 오랫동안 당구클럽이 운영되어 온 곳으로, 원로회 대회 및 동호인 대회, 부천시당구연맹의 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부천의 당구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꽤나 알려진 구장이다.(주)노블스틸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국내 유명 당구대 제조사인 ㈜허리우드(대표 홍승빈)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선 가운데 남미의 당구선수 알렉산더 살라사르와 카를로스 캄피노를 후원한다.콜롬비아의 알렉산더 살라사르와 카를로스 캄피노는 현재 UMB랭킹 119위와 420위로 다소 낮은 랭킹을 보유하고 있지만, 콜롬비아와 남미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남미와 콜롬비아의 당구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허리우드의 관심을 끌었다.살라사르는 2019년 팬아메리칸 팀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으며, 다수의 남미
는 한국에 당구가 전파된 이후 130년 동안 어떻게 당구 문화가 자리 잡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스포츠가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는 칼럼입니다. 가 지난 35년간 취재한 기사와 수집된 자료, 당사자의 인터뷰에 근거해 김기제 발행인의 집필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1997년 정기총회에서 조동성 회장도 눈치 못 챈 기습 제안한국당구인원로회는 1996년 7월에 제9대 회장으로 조동성을 선출하고 그해 결산행사에서 조동성을 초대 ‘명인’으로 추대하며 당구계의 ‘어른’으로
과거 당구는 인식이 좋지 않았다. 국내 당구 환경이 너무 친서민적인 탓에 많은 사람이 당구장을 이용하다 보니 올곧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당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보통의 사람이 가볍게 사교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았던 사회적 환경의 영향도 있었다. 당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회적, 환경적 원인으로 뜻하지 않은 여러 제약을 받았다. 다소 억울한 일이다.그런데 이런 제약이 법률적인 규제까지 진행된 것이 문제였다. 단순히 이미지가 안 좋은 것이라면 당구선수의 활동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두 번째 휴브리스배 3C 당구대회가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된다.지난 5월 인천시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휴브리스(대표 김정주)는 이번에는 도시를 옮겨 전북 전주시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제2회 휴브리스배 3C 당구대회는 개최지인 전라북도 각 시군 소속의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며, 256강이 녹다운 토너먼트로 핸디 경기를 치른다.참가자들은 핸디를 인증할 수 있는 인증서를 지참해야 한다. 디지털스코어보드에서 확인한 인증서 없이 동호회나 당구장에서만 활동하는 경우에는 각 동호회 대표의 확인서로 핸디 인증서를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망설이다가 꺼내봅니다"지난 9일 가수 싸이(PSY)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구를 소재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영희로 변신한 영상 한 편을 게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 속에서 싸이는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영희로 분장,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서 당구 큐를 들고 포켓볼을 치는 상황을 재미있게 연출했다.이 영상은 싸이의 신곡 '댓댓(That That(prod. & feat. SUGA of BTS))'의 뮤직비디오 미공개 촬영분인 것으로 알려졌다.싸이는 "댓댓에 하마터면 출연할뻔한 영희"라는 짧은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올해로 세 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KBF 당구 디비전리그'가 올해에는 핸디 경기로 열린다. 그동안 당구 디비전리그는 핸디 적용 없이 1부는 1부끼리, 4부는 4부끼리 같은 레벨의 선수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경기 규칙상 리그 안에서 항상 동일한 선수와 대결해야 해 조금이라도 실력이 앞서는 선수가 점수를 몰아가기 일쑤였다.그렇다 보니 한 레벨에서 조금이라도 우월한 팀이 점수를 먼저 몰아 가져가 결과를 예측해 리그 순위가 싱겁게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또한,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불만이 속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세계캐롬연맹(UMB)에서 주최하는 캐롬 3쿠션 종목 국가대항전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이하 팀챔피언십)’에서 한국은 모름지기 세계 최강국이다. 최근 5년간 성적을 합산해 산정하는 랭킹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10년 동안 벨기에, 터키,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들과 치열한 대결을 통해 한국 당구의 위세를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팀챔피언십의 역사에는 한국 3쿠션이 세계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것은 한국에 3쿠션이 전파되는 것과 동시에 캐롬 3쿠션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프로 스누커 챔피언 마크 셀비(38)와 주드 트럼프(32)가 대영제국훈장 5등급을 서훈해 MBE 칭호를 받았다.월드스누커투어(WST)에 따르면 셀비와 트럼프는 지난 6월 2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맞아 왕실에서 수여하는 MBE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훈장을 받았다.그들은 WST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며 프로 스포츠 선수로 명성을 얻었고, 각종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큰 것으로 인정을 받아 MBE를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WST 세계랭킹 2위인 트럼프는 지난 2019년 WST 월드챔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22 충남당구연맹회장배 동호인 3쿠션 전국대회’가 지난 5월 29일 512명의 동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충남당구연맹(회장 김영택)이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당구동호인들이 참석하는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었다.특히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남도열 (사)대한당구장협회장, 마광현 (사)대한당구협회장, 박일균 (사)대한당구연맹 대회위원장, 박현규 (사)대한장애인당구협회 수석부회장, 이창재 천안당구연맹 회장 등
는 한국에 당구가 전파된 이후 130년 동안 어떻게 당구 문화가 자리 잡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스포츠가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는 칼럼입니다. 가 지난 35년간 취재한 기사와 수집된 자료, 당사자의 인터뷰에 근거해 김기제 발행인의 집필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제121회 월례대회 겸 1996년도 결산대회를 제3회 전북도지사배 당구대회와 함께 치러한국당구인원로회(회장 조동성)의 제121회 월례대회를 겸한 1996년도 결산대회가 제3회 전북도지사배 당구대회가 열
당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의 경기가 있다. 일반적으로 당구대에 있는 구멍에 목적구를 집어넣는 ‘포켓’ 경기와 구멍이 없는 당구대에서 큐볼로 목적구를 맞히는 ‘캐롬’ 경기로 나뉜다.포켓 경기는 8볼, 9볼, 10볼, 1포켓, 스트레이트풀, 뱅크풀 등을 총칭하는 ‘풀(Pool)’ 종목이 대표적이다. 이 전형적인 포켓 방식의 풀 종목은 당구 경기 중 전 세계에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다.다른 포켓 종목으로 영국에서 출발한 ‘스누커(Snooker)’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당구 종목인 ‘러시안 피라미드(Russian Pyramid)’, 중국에서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3쿠션 월드컵 챔피언’ 김행직(전남) 선수와 프로당구 PBA에서 뛰고 있는 김태관 선수, 그리고 그의 아버지 김연구(52) 씨가 운영하는 ‘김행직벤투스CC’가 최근 새 단장을 했다.‘김행직 구장’으로 알려진 김행직벤투스CC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건물의 지하 1층 200평 공간에 대대 13대를 놓고 삼부자가 직접 운영하며 훈련장과 클럽을 겸하고 있는 구장이다.이 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참 영업제한을 받던 시기에 기존 당구대를 철거하고 (주)허리우드에서 생산하는 ‘KRK X 판테온’으로 13대를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세계캐롬연맹(UMB)이 (주)파이브앤식스와 공식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4년 연장했다.얼마 전 3쿠션 세계스포츠단체인 UMB는 "지난 30일 현 계약자인 한국의 당구 미디어기업 파이브앤식스와 미디어 중계권 및 마케팅 파트너십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파이브앤식스 측에서 재계약 의사를 밝혀 UMB와 계약을 추진해왔고, 계속해서 4년 더 권한을 이어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08년 코줌코리아로 설립된 파이브앤식스는 당구 경기 인터넷 중계를 시작으로 각종 당구 컨텐츠를 제작하며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KBF 당구 디비전리그’의 2023년도 대회가 오는 7월 첫째 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시작한다.이번 대회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승강제인 ‘KBF 당구 디비전리그’는 올해 처음 캐롬 D3리그가 구성된다. 지난해 캐롬 D4리그에서 우승한 18개 팀이 캐롬 D3리그로 승격됐다. 캐롬 D5리그에서는 143개의 각 리그 우승팀이 캐롬 D4리그로 승격되었다.올해는 확대된 캐롬 D3리그에 전문 당구선수들이 참여하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올해 나이 57세. 보통의 사람이라면 마땅히 신체 기능이 떨어져서 운동 능력이 좋지 않기 마련이다.장시간 몰입해야 하는 당구는 집중력과 체력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에 환갑을 바라보는 50대 후반의 나이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다.간혹 어느 한 대회 정도라면 반짝 활약이 가능할 수도 있다. 지난 2001년에 ‘3쿠션 전설’ 레이몽 클루망(벨기에)이 64세의 나이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 사례가 있다.그러나 비록 클루망처럼 실력이 죽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현역 선수처럼 매번 투어에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올해 첫선을 뵌 ‘제1회 인천 휴브리스배 3쿠션 당구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회 결과, 우승은 프롬의 김정기 동호인이, 준우승운 YB의 김진우 동호인이 차지했다.당구큐 전문 브랜드인 휴브리스(대표 김정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긴 침체 속에 잔뜩 움츠려있던 동호인 당구를 활성하고, 지역별 당구클럽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지난 5월 22일 열린 이번 ‘제1회 인천 휴브리스배 3쿠션당구대회’는 휴브리스에서 연 첫 번째 동호인 당구대회로, 32점 이하의 순수 당구 동호인들이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국내 최초로 차세대 당구 스타를 발굴하는 당구 서바이벌 콘텐츠 '미쓰리쿠션'이 23일(오늘)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은 "서바이벌 당구 예능 미쓰리쿠션이 23일부터 매주 월요일 9시에 MBC스포츠플러스와 웰컴저축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웰컴스포츠'에서 방송된다"라고 밝혔다.미쓰리쿠션은 숨어 있는 당구계의 보석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제작된 당구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과 4월에 총 6화 방송분이 제작되었다.앞서 유튜브 '웰컴스포츠'에 공개된 4편의 티저와 공식